“코인 투자하세요” 투자자 관심 끌기 나서는 거래소

입력 2022-10-22 0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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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립토 겨울’속 홍보 마케팅 노력 이어져

(사진 제공=코인원)

크립토 겨울이 도래하며 가상자산에 대한 투자 열기가 식자, 국내 거래소들이 각종 유튜브 콘텐츠나 광고·이벤트를 통해 투자자의 관심을 끌어모으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최근 2030 투자자들을 대상으로 홍보 콘텐츠에 가장 노력을 기울이는 곳은 코인원이다. 지난주 신규 유튜브 시리즈 ‘코인칭시점:요즘 하는 맛'을 론칭하고, 코드 쿤스트와 비비를 신규 모델로 발탁하는 등 활발한 홍보를 이어가고 있다. 광고 캠페인을 기념해 인증샷 이벤트 등도 진행한다.

코인원 마케팅 담당자는 “다양한 잠재 고객층에 코인원 대표 서비스를 알리고 가상자산의 투자 저변을 확산하기 위해 광고 캠페인을 진행하게 됐다”며 “코인원이 제공하는 다양한 서비스를 통해 안전하고 올바른 가상자산 투자를 경험해보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2017년부터 유튜브 채널 문을 연 빗썸 역시 꾸준히 관련 콘텐츠를 선 보이고 있다. 현재 가상자산·투자 관련정보를 전하는 인터뷰, 이미선 빗썸경제연구소 리서치센터장이 전하는 ‘빗코노미 리포트’ 등 다양한 콘텐츠를 제작하고 있다.

최근에는 개그맨 황현희가 ‘크립토인싸’라는 콘텐츠에 등장해 경제와 금융, 투자와 관련된 인터뷰를 진행하는 등 투자자들을 끌어모으기 위한 이벤트도 꾸준히 진행하고 있다. 특히 인터페이스(UI)를 개선하고, 이후 관련 캐시 1만 원을 증정하는 이벤트를 진행하기도 했다.

코어닥스는 서울 여의도·강남 등지에서 거래소를 알리는 홍보 버스를 운영하고 있다. 코어닥스 관계자는 “해당 버스는 사실 구로디지털단지역에서 회사까지 직원들의 출·퇴근을 돕는 통근 버스”라면서 “아침에 직원들이 출근한 다음, 잠시 재정비를 한 후 여의도나 강남을 홍보 목적으로 돈다”고 말했다.

거시 경제 영향으로 국내 가상자산 투자 심리는 크게 꺾였다. 지난달 금융위원회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국내 26개 가상자산 거래소의 하루평균 거래 금액은 5조3000억 원으로 지난해 하반기 11조3000억 원 대비 반 토막이 났다.

시장이 위축되면서 국내 가상자산 사업자의 영업이익도 줄었다. 금융위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가상자산 거래소의 총영업이익은 6301억 원으로 지난해 하반기 1조6000억 원 대비 약 62% 감소했다. 국내 26개 거래소 중 2개 사업자를 제외한 24개 거래소 모두 영업적자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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