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거래소, 영문공시 활성화 위해 네이버와 AI 번역 인프라 MOU 체결

입력 2022-10-20 1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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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 임재준 한국거래소 유가증권시장본부장, 신중휘 네이버 책임리더 (사진제공=한국거래소)

한국거래소가 인공지능(AI) 번역 인프라 고도화를 통한 상장법인 영문공시 활성화를 위해 네이버와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0일 밝혔다.

거래소 측은 “현재 우리 주식시장 외국인 투자비중에 비해 수시공시 및 정기보고서 등에 대한 영문정보는 상대적으로 부족한 상황”이라며 “분량이 방대한 정기보고서의 경우 대다수 상장법인이 영문보고서 작성에 어려움을 호소하는 상황을 개선하기 위해 네이버와 AI 번역 인프라 활용 가능성에 대한 논의를 시작했다”고 설명했다.

해당 업무협약에 따라 한국거래소는 그간 축적된 국·영문 공시 데이터를 제공하고, 네이버는 공시번역 품질 향상을 위해 데이터 학습을 지속해서 진행한다.

거래소 측 관계자는 “이번 MOU를 통해 상장법인의 영문공시 작성 및 제출 여건이 개선되는 한편, 외국이 투자자의 기업정보 접근성이 제고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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