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생명이 4월부터 베트남 호치민과 하노이에서 생명보험 판매를 시작한다.
1일 대한생명은 베트남 호치민시에 보험영업 현지법인 'Korea Life Insurance Vietnam(대한생명 베트남 현지법인)'을 설립하고 4월 1일부터 본격적인 보험영업을 개시한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대한생명은 고졸 이상의 학력을 가진 22세 이상이 남녀설계사 300여명을 등록시켰으며 최고 영업관리자 및 재무관리자 겸 선임계리사, 영업관리자 등 50여명의 주요 인력을 채용했다.
대한생명은 호치민과 하노이 지역의 가구소득 상위 20%에 해당하는 연간소득 VND3600만동(2100달러) 이상 가구를 주요 고객층으로 삼아 양로보험, 교육보험을 주력상품으로 판매할 계획이다.
이후 2013년까지 설계사를 6700여명으로 확충하고 연간 수입보험료를 3500만달러까지 늘릴 예정이다. 또 시장점유율 5%를 달성을 위해 다낭, 껀터, 하이퐁 등 베트남 전역으로 판매망을 확대할 방침이다.
한편 지난달 31일 대한생명은 신은철 대표이사 부회장, 강호 부사장, 현정섭 베트남 현지법인장과 Trin Thanh Hoan(찐 탱 환) 베트남 보험감독위원장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베트남 하노이에서 개업식을 진행했다.
신은철 부회장은 이날 "베트남 보험산업은 매년 10% 이상 고성장하고 있고, 보험수요층인 30세 이하 인구가 전체의 60%로 보험시장의 성장 잠재력이 매우 크다"며 "지난 60여년간 대한민국 생명보험산업 발전을 선도해온 것처럼 베트남에서도 최고의 상품과 고객서비스로 베트남 보험산업 발전에 적극적으로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