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크랩스, 메타마케팅 흡수합병…IPO 가속화

입력 2022-10-20 0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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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2O 플랫폼 기업 테크랩스가 애드테크(AdTech)기업 메타마케팅과 합병한다.

20일 테크랩스에 따르면 이번 합병은 메타마케팅을 흡수하는 방식이며 기일은 오는 12월 1일로 이달 28일 주주총회를 통해 확정된다. 합병 후 테크랩스의 기업가치는 1760억 원이 된다.

테크랩스는 국내 1위 운세 앱 ‘점신’과 데이팅 앱 ‘아만다’, ‘너랑나랑’을 한국, 대만에 서비스하고 있다. 특히 점신은 명리학에 근거한 사주팔자는 물론 자체 개발한 AI(인공지능) 알고리즘을 기반으로 타로 점, 별자리 점 등 다양한 서비스를 무료로 제공하는 서비스다. 해당 앱은 누적 다운로드 1200만 건을 돌파했으며 일 평균 사용자가 50만 명에 이른다.

메타마케팅은 국내 최고 수준의 초개인화 AI 큐레이션 솔루션과 광고 예산 자동 분배 최적화 솔루션을 보유한 애드테크 기업이다. 카이스트(KAIST, 한국과학기술원) 경영대학 1호 교원 창업 기업인 인공지능·빅데이터 솔루션 개발 업체 ‘임팩트에이아이’의 2대 주주이자 초개인화 추천 솔루션 기업 ‘아이겐코리아’를 흡수합병 한 바 있다.

회사는 와이즈버즈, 펑타이코리아, 현대캐피탈, 올리브영, 롯데홈쇼핑, CJ온스타일, 할리스커피, 교보문고, 한샘, 신세계인터내셔널 등 60여 개의 기업을 고객사로 두고 있으며 일본 애드테크 시장에 본격 진출했다. 또 비급여 의료분야 국내 최대 규모 병원들과의 마케팅 파트너십으로 헬스케어 분야의 방대한 사용자 경험 데이터를 보유중이다.

회사 관계자는 “이번 합병은 국내 점테크(占Tech) 1위 기업과 초개인화 애드테크 1위 기업의 만남”이라며 “이를 통해 기존 사업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양사의 서비스 노하우, 해외 진출 경험, 기술력, 인재, 데이터베이스 등 핵심역량을 합쳐 글로벌 애드테크 비즈니스에 진출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테크랩스는 IBK투자증권과 기업공개(IPO) 추진을 위해 대표 주관사 계약을 체결하고 상장 준비를 하고 있다. 올해 양사의 예상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테크랩스 매출 120억 원, 영업이익 15억 원, 메타마케팅 매출 550억 원, 영업이익 55억 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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