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AIㆍ배터리 인재 더 뽑겠다…융복합 역량 강화할 것”

입력 2022-10-19 1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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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무형 삼성전자 부사장 “글로벌 위기, 압도적 기술력으로 극복”

▲이무형 삼성전자 생활가전사업부 부사장이 19일 오후 조선호텔에서 열린 ‘2022 공학교육혁신포럼’에서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 (강태우 기자 burning@)

“삼성전자가 바라는 인재상은 기술적 소양이 있는 인재로 인공지능(AI), 배터리 등 엄청나게 많은 분야에서 그런 인재가 필요하다.”

이무형 삼성전자 생활가전사업부 부사장은 19일 조선호텔에서 한국공학한림원 주최로 열린 ‘2022 공학교육혁신포럼’에서 ‘인재와 기술을 바탕으로 세계 최고의 도전’이라는 주제로 기조연설에 나서며 이같이 말했다.

삼성전자는 초격차 기술력 및 기술 인재 확보 등 ‘기술 경영’ 기조를 꾸준히 강조해오고 있으며 ‘인재 제일’을 경영 철학으로 삼고 있다.

이 부사장은 “경험이 중요한 시대기 때문에 내가 가진 기술을 어떻게 만들어내냐는 마인드 셋도 상당히 중요하며, 이제는 우리 공학도들이 기술뿐 아니라 인문적 소양도 연결할 수 있는 역량을 가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빠르게 변하는 세상에서 본인을 얼마나 잘 발전시키는지를 비롯해 창의, 열정, 협력, 정직과 같은 가치도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이 부사장은 글로벌 불확실성이 커지는 상황에서 위기를 극복할 유일한 방법으로 ‘압도적 기술’을 꼽았다.

이 부사장은 “현재 경영상황을 보면 글로벌 리스크와 불확실성이 심각해지고 있다. 지정학적 리스크, 세계 패권을 다투는 미·중 갈등 등은 기업으로서 상당한 리스크”라며 “이런 위기 상황을 극복하기 위해서는 상대방이 날 필요로 하도록 하는 기술을 가지는 수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끝으로 삼성전자 생활가전사업부의 비전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이 부사장은 “그동안 삼성전자 생활가전사업부는 혁신적인 제품으로 시장을 주도해왔다”라며 “특히 비스포크를 두고 ‘디자인이 예쁘다’하는 말에 큰 의미를 두고 있는데 이는 소비자가 현재 세상을 주도하고 또 소비자를 위하는 세상이라는 뜻”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그는 “고객가치 창출을 위한 ‘융복합’ 역량 강화는 우리 사업부가 바꿀 수 있는 큰 계기가 되고 있다”며 “올해 DX(디바이스 경험)이라고 해서 모바일, TV, 가전 등이 하나의 세트로 묶였다. 내년부터는 각각의 제품이 아닌 (이런 기기 간 연결을 통해) 생활가전에서 벌어지는 일, 서비스를 봐야 한다. 이제 그런 것들을 하는 새로운 경험 기능을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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