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기부, 현대차와 1790억원 규모 中企 경쟁력 강화 지원

▲조주현 중소벤처기업부 차관(왼쪽에서 세 번째)이 19일 경기도 화성 현대차·기아 기술연구소에서 열린 ‘자동차산업 상생 및 미래차 시대 경쟁력 강화 지원’을 위한 新동반성장 협약식에 참석해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있다.(왼쪽에서부터 김형배 한국공정거래조정원 이사장, 공영운 현대차그룹 전략기획 사장, 조주현 중소벤처기업부 차관, 장영진 산업통상자원부 1차관, 윤수현 공정거래위원회 부위원장, 나승식 한국자동차연구원장, 오원석 자동차부품산업진흥재단 이사장) (중소벤처기업부)

중소벤처기업부가 현대자동차기업과 중소기업 사업 다각화와 미래차 사업화 지원에 나선다.

19일 중소벤처기업부(중기부)는 현대자동차그룹, 자동차부품산업진흥재단 등과 ‘자동차산업 상생 및 미래차 시대 경쟁력 강화 지원’을 위한 신(新)동반성장 협약을 체결했다. 현대차그룹은 부품사 공급망 안정화 기금 조성 등 3년간 1790억 원 규모의 민간협력을 추진한다.

이번 협약은 새 정부의 신동반성장 첫 협약 사례다. 국정과제인 ‘신동반성장 모델 발굴․확산’을 위해 자동차 대기업과 부품 중소기업 간 상생협력을 적극 실천하기 위해 성사됐다.

중기부는 동반성장 협약이 실질적 성과로 나타나도록 5개월간 협약 대상 기업의 타당성을 검토하고, 이행실적을 주기적으로 점검하는 등 노력해왔다.

중기부는 현대차그룹과 같은 대‧중소기업 간 공정과 상생을 위해 동반성장에 앞장서는 ‘신동반성장 선도기업’을 지속적으로 발굴할 예정이다.

((왼쪽부터)중소벤처기업부, 현대자동차)

이번 신동반성장 협약은 △부품사 공급망 안정화 기금 1000억 원 출연 △납품대금 연동제 확산 △3년간 170억 원 출연으로 협력사 스마트공장 구축 및 고도화 지원 △공동투자형 R&D 기금 5년간 500억 원 조성 △유망 스타트업을 발굴하는 등 스타트업-협력사 간 매칭‧기술협력 지원 △3년간 120억 원 출연으로 협력사 사업다각화 컨설팅‧사업화 지원을 주요 내용으로 한다.

조주현 중기부 차관은 “현대차그룹은 한국경제의 견인차 역할을 하며 생산자재와 부품을 공급하는 수많은 중소기업과 함께 성장해 왔다”며 “이번 협약으로 현대차그룹은 기존 부품 공급 중소기업의 미래 경쟁력 확보를 위해 신규 투자와 매출 확대를 지원하고 협력사와 동반성장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중기부도 미래차 분야의 중소기업 경쟁력 강화에 노력하고, 현대차그룹의 동반성장 활동도 적극적으로 응원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