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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Z는 미래 고객”…가전업체, MZ 사로잡기에 화력 집중

입력 2022-10-22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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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케이션 트렌드에 신개념 이동 모니터 선봬
MZ 취식 문화 반영한 김치냉장고ㆍ조리기기
패션ㆍ아웃도어 브랜드 및 완구 업체와도 협업

▲삼성전자가 지난달 글로벌 아웃도어브랜드 헬리녹스와 협업한 더 프리스타일 한정판 패키지를 판매했다. 포터블 스크린 더 프리스타일은 아웃도어를 즐기는 MZ세대 사이에서 큰 인기를 얻고 있다. (사진제공=삼성전자)

국내 주요 전자업체들이 MZ세대(1980년대~2000년대 초 출생자)와의 접점 확대에 적극 나서는 중이다. 미래 잠재 고객인 MZ세대에 브랜드를 각인시키고 향후 제품 구매로 이어지도록 한다는 전략이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 LG전자, 위니아 등은 MZ세대들의 라이프스타일 분석을 통한 신(新) 가전을 선보이는 것은 물론 MZ가 좋아하고 익숙한 브랜드와의 합작도 지속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최근 MZ세대들 사이에서 급부상한 홈쿡, 재택근무, 캠핑 등의 라이프스타일에 맞춰 업체들이 이를 더욱 즐길 수 있는 세분화된 기능의 가전을 앞다퉈 선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일찌감치 삼성은 아웃도어 활동을 즐기는 MZ세대를 위해 포터블 스크린 ‘더 프리스타일’을 출시하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또 1인 가구와 밀키트를 즐기는 MZ의 취향을 공략한 신개념 멀티 조리기기 ‘비스포크 큐커’를 선보였다.

▲위니아의 ‘2023년형 딤채’는 밀키트 전용보관 모드 등 MZ 취식문화를 고려한 다양한 기능을 제공한다. (사진제공=위니아)

LG전자도 이동식 라이프스타일 스크린 ‘스탠바이미’로 종전의 히트를 한 후 지난 7월에는 재택근무, 워케이션(일과 휴가를 병행하는 근무형태) 등이 확산함에 따라 신개념 이동형 모니터 LG ‘리베로’를 출시했다.

이뿐 아니라 올해 초 출시한 식물생활가전 ‘틔운 미니’는 MZ세대 사이에서 떠오른 플랜테리어(식물 인테리어) 트렌드를 제대로 공략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사전 예약 6일 만에 물량 1000대가 조기 완판되기도 했다.

위니아는 최근 홈술ㆍ홈쿡 등 MZ 취식 문화에 맞춰 다양한 보관 및 숙성 모드 적용한 ‘2023년형 딤채’를 출시했다. 밀키트 전용보관 모드는 물론 과일주ㆍ과일청, 막걸리 숙성모드도 갖췄다. 이 밖에도 위니아는 지난해 MZ세대에서 건조기와 함께 필수가전으로 자리 잡은 3인ㆍ6인용 식기세척기도 선보였다.

▲삼성전자가 준지(JUUN.J)와 함께 협업한 '갤럭시 준지 에디션'을 지난달 23일부터 한정 판매했다. 갤럭시 Z 플립4ㆍ워치5 시리즈 등 6가지 패키지로 출시됐다. (사진제공=삼성전자)

업계에선 MZ세대들에게 큰 인기를 끌고 있는 브랜드와 합작하는 트렌드도 계속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특히 한정판 에디션으로 희소성을 높이는 한편 친근한 이미지도 강화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앞서 삼성전자는 지난해 갤럭시 Z 플립3과 톰브라운ㆍ우영미 에디션 등 MZ세대에서 가장 인기있는 패션 브랜드와 협업한 데 이어, 지난달에는 글로벌 패션 브랜드 ‘준지’(JUUN.J)와 협업한 갤럭시 준지 에디션을 선보였다.

또 오는 21일 스니커즈 콘셉트 스토어 ‘케이스스터디’와 협업한 ‘비스포크 슈드레서 X 케이스스터디’ 스페셜 에디션을 한정판으로 출시할 계획이다. 앞서 글로벌 아웃도어 브랜드 헬리녹스와 콜라보한 더 프리스타일 한정판은 완판 행렬을 이어가는 중이다.

▲LG전자가 IFA 2022 전시장에서 선보인 LG전자 제품 설치기사 대형 피규어(사진 왼쪽)와 LG 워시타워 컴팩트 제품. (사진제공=LG전자)

LG전자도 지난달 유럽 최대 가전 전시회 ‘IFA 2022’에서 독일 유명 완구 브랜드 ‘플레이모빌’(Playmobil)과 협업했다. LG전자는 전시회에서 △일체형 세탁건조기 워시타워 등 프리미엄 가전제품 3개 △LG전자 제품 설치기사 △주방가전 인플루언서 △인테리어 디자이너 등의 피규어를 전시했다.

업계 관계자는 “MZ세대들은 단순히 기능이 좋은 제품이 아닌 진짜 마음에 들거나 꽂히는 제품에 지갑을 연다”며 “기업들이 미래의 구매층인 MZ세대들을 대상으로 라이프스타일 반영 제품과 콜라보 등의 전략을 적극 펼치는 것은 자연스럽게 해당 브랜드를 떠올리게 하기 위해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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