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던아시아영화제 공식 스폰서로 참여, 팝업 메뉴 운영
BBQ가 ‘K-치킨’ 알리기에 분주하다. 북미 지역에서는 매장을 늘리고 있고, 유럽에서는 BBQ 알리기 마케팅을 펼치고 있다. K-치킨에 대한 현지인들의 반응이 좋아 BBQ는 해외 시장 공략에 적극 나섰다.
제너시스BBQ 그룹은 19일부터 30일(현지시간)까지 영국 런던의 레스터스퀘어 오데온 럭스극장에서 열리는 제7회 2022 런던아시아영화제에 공식 스폰서로 참여한다.
런던아시아영화제는 아시아 거장부터 신진 감독 작품까지 경험할 수 있는 유럽 최대 규모의 아시아영화제다. 개막 당일인 19일 오프닝 갈라쇼에는 영화 헌트 감독이자 배우 이정재를 포함한 150여 명의 영화인들이 참석한다.
행사에서 BBQ는 영화제 중 오프닝 갈라쇼, BBQ 나잇에서 황금올리브치킨, 오리지널 양념 치킨 등 BBQ 치킨 6종을 선보인다. 영화제 기간 5개 상영관 중 레스토랑 시설을 갖춘 극장에서는 허니갈릭왕 시식과 체험을 위한 팝업 메뉴를 운영한다.
독일에 이미 3개 매장을 운영 중인 BBQ는 이번 행사 참여를 계기로 유럽에서 BBQ 인지도를 키운다는 계획이다. BBQ 관계자는 “이번 영화제는 OTT 플랫폼을 통해 익숙해진 BBQ 브랜드를 세계 영화인들이 직접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자 참여했다”며 “유럽 외식 시장의 핵심 거점인 영국을 시작으로 글로벌 사업을 적극적으로 확장할 계획”이라고 했다.
현재 BBQ는 해외 시장 공략에 적극적이다. 국내 치킨 프랜차이즈 시장이 포화된 상황에서 해외 시장이 성장세 유지의 해법이기 때문이다.
가장 활발한 곳은 북미 지역이다. BBQ는 현재 뉴욕, 뉴저지, 캘리포니아 등 미국 내 주요 지역을 포함한 20개 주에 진출해 150여 개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캐나다에도 100개의 매장을 보유하고 있다. BBQ는 북미 외에도 일본(21개), 대만(19개) 등에도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매장 확대와 현지 맞춤형 마케팅도 전개한다. 현지인들을 위한 맞춤형 메뉴, 독특한 콘셉트의 매장 등이 대표적이다. 이러한 노력의 결과로 BBQ는 글로벌 외식업 전문지 네이션스 레스토랑 뉴스에서 발표한 ‘미국 내 가장 빠르게 성장한 외식 브랜드’에서 2위를 차지했다. 미국 진출 국내 프랜차이즈 중에서 유일하다.
인지도가 높아지자 제라드 폴리스 미국 콜로라도 주지사는 올해 8월 BBQ 매장을 방문해 추가 출점을 당부하기도 했다. BBQ에 따르면 폴리스 주지사는 “뉴저지에 있는 본사를 콜로라도로 이주하고 덴버 국제공항에도 BBQ 매장을 열면 좋겠다”고 제안했다.
BBQ는 앞으로도 해외 매장 확대에 박차를 가한다. 미국의 경우 내년 말까지 매장을 250여 개로 늘릴 예정이다. 중동, 인도네시아에는 신규 매장을 연다. BBQ 관계자는 “2025년까지 세계 5만 개 가맹점 오픈을 목표로 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