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계청이 1일 발표한 '3월 소비자물가 동향'에 따르면 지난 달 소비자 물가지수는 112.4를 기록하며 전년동월대비 3.9%, 전월대비 0.7%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 2월 전년 동월대비 4.1% 상승한 것에 비해 1달만에 3%대로 복귀한 것이다.
3월 축수산물 물가는 전월대비 1.9%, 전년 동월대비 10.1% 공업제품은 전월대비 0.9%, 전년동월대비 4.7% 서비스는 전월대비 0.5%, 전년 동월대비 2.7% 각각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월에 비해 서민 생활과 밀접한 식료품과 비주류음료부문이 1.6%, 교육부문이 1.4%, 가구집기와 가사용품부문이 1.2% 각각 올랐다. 생활물가지수는 전월대비 1.1%, 전년동월대비 3.1%가 올랐다.
생선류, 채소류, 과실류를 대상으로 한 신선식품지수는 전월대비 4.3%, 전년 동월대비 10.8% 각각 뛰었다.
품목별로는 전년 동월대비 양파가 107.2% 급등했고 돼지고기도 28.6% 뛰었다. 닭고기(30.8%)와 고등어(61.5%) 크게 올랐다. 전월대비 지역별 소비자물가는 16개 시도별로 0.4~1.1% 등 모두 올랐다.
이중 울산은 0.4%상승으로 가장 물가가 적게 오른 반명 전북과 경남은 1.1%가 올라 가장 많이 상승한 지역이었다.
통계청은 "올 2분기부터 경기하강 요인 등이 본격화되면서 물가 상승률 안정세가 본격화 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