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증권은 지난달 31일 희림이 국내 초고층 빌딩시장 가시화의 수혜 기업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만3900원을 신규 제시한다고 밝혔다.
이창근 현대증권 연구원은 "건축 설계 및 감리를 수행하는 희림이 정부의 강력한 재정지출 강화와 국내 초고층 빌딩시장 가시화의 수혜기업"이라며 "희림은 2009~2011년 연평균 22%의 매출 증가와 더불어 '규모 경제' 실현에 따른 고정비 부담 완화로 동기간중 연평균 25%의 영업이익 증가율을 보일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 연구원은 "또한 희림은 시장지배력 강화와 더불어 해외부문은 또 하나의 성장동인"이라며 "국내 시장 대비 프로젝트당 설계용역비가 높은 해외부문 물량의 성공적 개척, 외형 성장에 따른 인당 생산성 지표 개선 등으로 장기 성장 추세를 확보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희림의 무차입 경영에 따른 순현금 규모 확대는 30%의 배당성향과 더불어 추가적인 자사주 매입을 예견한다"며 "건축설계 대금의 90~95%를 착공시점 이전에 수령하는 본업 특성상 매출채권 즉, 우발채무의 현실화 가능성은 극히 미미하다"고 평가했다.
한편 최근 주식시장에서 이슈사항으로 떠오르고 있는 제2롯데월드 수혜주와 관련해 4월 중순 선정될 예정인 최종 설계업체 선정에 제2롯데월드 계획설계를 수행한 바 있는 희림이 당선될 가능성이 높은 상황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