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먹는 소아당뇨 치료제 임상 1상 완료로 시장의 주목을 받고 있는 VGX인터가 미국 현지 모회사인 VGX파마수티컬스와 이노비오사와의 합병에 문제가 있다는 루머가 시장에 돌면서 오전장에서 5% 중반까지 하락하는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회사측은 이는 사실과 전혀 다르다는 주장이다.
이날 일부 인터넷 언론이 VGX인터에 큰 악재가 있다는 헤드라인으로 기사를 냈다. 이에 VGX인터의 주가는 1일 1865원까지 떨어졌다가 오후 1시 18분 현재 낙폭을 만회해 강보합 수준을 보이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일부 언론에서 합병이 마치 취소된 것 처럼 기사가 나온거 같은데, 이는 사실과 다르다"면서 "SEC(미 증권거래위원회)에서 양사의 2008년 회계감사 보고서를 요구해서 합병계약서에 기재된 지난달 31일 기한을 지킬 수 없어 연기한 것"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SEC가 합병승인을 내주기 전에 회계감사 보고서 등 각종 서류가 있어야 한다는 요청과 승인 후 양사의 주주총회 등을 합병기일에 맞출 수 없어 일정을 약간 늦춘 것으로 6월30일로 연기된 합병에 변동 사항은 없다"고 강조했다.
한편 VGX파마수티칼스의 종 조셉 대표는 올해 초 이노비오와의 합병 및 우회상장과 관련해 국내에서 기업설명회를 개최했다. 또한 지난달 26일 가진 간담회에서 당초 예상보다 늦어져 4월중에 SEC의 합병승인이 날 것으로 보인다고 밝힌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