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태원 "기업가, 개인 출세 아니라 사회 공헌 중요…벤치마킹 넘어 새로운 룰 만들어야"

입력 2022-10-17 1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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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태원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오른쪽)과 한상만 한국경영학회 회장이 17일 대한상의 국제회의장에서 열린 한국경영학회 추계학술대회 ‘제1회 대한민국 경영자 원탁회의’에서 ‘신기업가정신 확산 및 이해관계자 중심경영 인식 제고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사진 제공=대한상공회의소)

최태원 대한상공회의소(대한상의) 회장이 '신기업가정신'에 대해 "‘내가 돈벌기위해서’, ‘나의 일신 출세를 위해서’가 아니라 어떻게 사회와 더불어서 살아나가는지를 가르치고 이것을 습득해서 새로운 세상을 만들어 나가는 것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최 회장은 17일 대한상의 국제회의장에서 열린 한국경영학회 추계학술대회 ‘제1회 대한민국 경영자 원탁회의’에 참석해 인사말로 이같이 말했다. 이날 대한상의는 한국경영학회와 ‘신기업가정신 확산 및 이해관계자 중심경영 인식 제고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최 회장은 "(우리나라가)이미 OECD에 들어간 지 오래됐지만 여기서 더 미래를 위해서 발전할 수 있는 새로운 계기가 필요하다"며 "그동안은 패스트팔로우 전략으로 선진국에 진입했지만 이제 누구를 벤치마킹한다 이런 게 더 이상 경영상에 먹히는 전략이 아니다"고 말했다.

그는 "솔직히 패스트팔로우 전략을 오래 써왔기 때문에 저희 사회가 무엇인가 벤치마킹할 게 없으면 새롭게 만들어 나가는 일을 꽤 힘들어한다"면서도 "그러나 이는 저희가 넘어가야 할 극복해야 할 과제"라고 말했다.

최 회장은 "경영학이라고 하면 계산이 가능한 돈에 관계된 얘기만 해 왔다"며 "새롭게 만들어 나가는 기업의 새로운 가치가 무엇이고 거기서 도대체 기업가는 어떤 역할을 해야 되는지에 대한 룰을 하나같이 만들어 주시기를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이어 "이 룰이 완성돼서 새롭게 간다면 사회에서 받아들이는 기업가의, 기업의 의미라는 것이 상당히 달라질 것"이라며 "이를 위해서 대한상의에서도 여러 가지 지원과 백업을 같이 할 수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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