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 첫 보상…멜론ㆍ웹툰 이용권 '3일' 연장

입력 2022-10-17 1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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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C&C 데이터센터 화재로 서비스가 중단됐던 카카오엔터테인먼트의 멜론과 웹툰이 이용권 보상책을 발표했다.

17일 카카오 등에 따르면 멜론은 전일 기준 이용권을 보유한 고객 모두의 이용권 사용 기간을 3일 연장하기로 했다.

정기결제 이용권 결제일은 기존 일자에서 3일 미뤄주고, 티켓 이용자는 만료일을 3일 연기하는 방식이다.

애플, 구글 인앱 결제를 이용해 결제일 변경이 어려운 경우나 일부 제휴 이용권을 사용하는 경우는 멜론 캐시 1500원을 지급한다. 15일이 이용 기간 마지막인 이용자에게도 1500원의 캐시를 주기로 했다.

카카오웹툰은 서비스 장애 기간 내 대여 중인 웹툰 회차와 만료된 회차의 열람 기한을 72시간 연장할 예정이다. 장애 기간 만료된 캐시는 다시 지급한다.

카카오웹툰은 "세부 데이터 확인과 시스템 적용 등에 일부 시간이 소요될 수 있다"면서 "추가 공지를 통해 케이스별 보상 시점을 안내하겠다"고 밝혔다.

카카오게임즈는 게임별 공지사항을 통해 서비스 정상화를 알리고 보상 지급 계획을 공개했다. 15일 발생한 화재로 모바일 게임인 가디언 테일즈·우마무스메·프린세스 커넥트 등은 16일 오전 정상화됐다. 크로스 플랫폼 게임인 오딘, PC 전용인 엘리온·이터널 리턴·패스 오브 엑자일 등은 16일 밤, 17일 자정이 넘어서야 정상화됐다. 카카오게임즈는 22일~23일까지 접속한 게임 이용자를 대상으로 유료 아이템, 게임머니 등을 지급할 방침이다.

한편, 카카오는 전날 데이터센터 화재 관련 비상대책위원회를 출범했다. 원인 조사 소위, 재난 대책 소위, 보상 대책 소위 등 3개 분과로 구성됐다. 보상 대책 소위는 이번 장애로 피해를 경험한 이용자들, 파트너 등 모든 이해 관계자들에 대한 보상 정책을 수립할 예정이다. 주중 피해를 신고할 수 있는 채널을 마련해 피해 신고 접수를 시작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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