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전선, 아람코와 협력 방안 논의…글로벌 파트너십 강화

입력 2022-10-17 1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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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6월 사우디 현지 케이블 공장 건설 추진
아람코, 호반그룹 등과 사업 협력 방안 논의

▲호반그룹, 대한전선과 아람코의 주요 참석자들이 회의 후 기념 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좌측 세번째부터 송종민 호반산업 부회장, 알 오타이비 아람코 코리아 조달대표, 김선규 호반그룹 회장, 아흐마드 알 사디 아람코 수석 부사장, 나형균 대한전선 사장, 무티브 알 하비 아람코 코리아 대표이사. (사진제공=대한전선)

대한전선이 사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글로벌 파트너십 확대에 나섰다.

대한전선은 지난 14일 서울 서초구에 있는 호반파크에서 세계 최대 석유 기업인 사우디아라비아 아람코(Aramco)와 사업 협력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날 회의에는 아흐마드 알 사디 아람코 수석 부사장, 무티브 알 하비 아람코 코리아 대표이사, 반다르 알 오타이비 조달대표와 김선규 호반그룹 회장, 송종민 호반산업 부회장, 나형균 대한전선 사장 등 주요 관계자 20여 명이 참석했다.

양사는 논의를 통해 사업적 협력 관계를 강화하는 데 뜻을 모았다.

대한전선은 추진 중인 사우디 초고압케이블 생산 공장 건립에 대한 광범위한 지원을 요청하는 한편, 전력ㆍ인프라 등 여러 방면에서 함께 사업 기회를 창출해 나가자고 제안했다. 아람코 측은 사우디에 대한 관심과 투자에 감사를 표하며 비즈니스 발전 방안에 대해 적극 협력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알 사디 아람코 수석 부사장은 “이번 만남은 양 사의 유대 관계를 한층 강화하기 위한 자리”라며 “지금이 사우디에 대한 투자와 건설 참여의 적기인 만큼 이런 기회들이 호반그룹과 대한전선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대한전선은 지난 6월 사우디 EPC(설계ㆍ조달ㆍ시공) 회사인 알 오자이미 그룹과 초고압케이블 생산을 위한 합작 법인 설립 계약을 체결하고 현지 공장 건설을 추진하고 있다.

이는 2017년에 사우디 최초의 고압급 전력기기 생산 법인을 세운 이후 약 5년 만에 사우디에서 진행되는 대규모 투자다.

김선규 호반그룹 회장은 “사우디에서 진행 중인 대규모 투자사업에 호반그룹의 전문 영역인 건설ㆍ토목 분야의 협력을 적극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나형균 대한전선 사장은 “전 세계적으로 에너지 산업의 중요성이 커지는 가운데 세계 최대 석유 기업인 아람코와의 협업 관계는 글로벌 파트너십을 강화하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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