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K팝 콘서트’, 태연·카이·몬스타엑스 등 대거 불참…강제 ‘노쇼사태’ 무슨 일?

입력 2022-10-16 1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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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연(위왼), 카이, 몬스타엑스 (뉴시스)

미국에서 K팝콘서트가 열린 가운데 일부 가수들이 비자 문제로 불참하면서 ‘노쇼 사태’로 이어졌다.

지난 15일(현지시간) KAMP 글로벌 측은 SNS를 통해 이날 무대에 오르기로 했던 태연, 카이, 몬스타엑스, 전소미, 자이언티 등이 불참하게 됐다고 공지했다.

앞서 미국 LA 카운티의 대형 경기장인 로즈볼 스타디움에서는 K팝 콘서트 ‘KAMP LA 2022’가 15일부터 16일까지 양일간 펼쳐질 예정이었다. 하지만 참석 예정이었던 16팀 중 7팀의 출연이 불발되면서 공연에 큰 차질을 빚었다.

공연을 주최한 KAMP 측은 “이런 소식을 알리게 돼 유감”이라며 “예측하지 못한 비자 문제와 통제 밖의 상황으로 아티스트들이 예정대로 미국 여행을 할 수 없다는 걸 알게 됐다”라고 전했다.

▲KAMP 글로벌의 입장문. (출처=KAMP 글로벌 트위터)

한국 가수들이 미국에서 콘서트를 하기 위해선 영리 활동이 수반되기 때문에 별도의 공연 비자를 받아야 한다. 하지만 어떤 문제로 비자 문제가 불거졌는지는 알려지지 않았다.

이에 태연과 카이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는 “주최 측에서 공연 비자 승인 업무를 진행했고 모든 부분에 사전 협조했으나 최종적으로 비자 승인을 받지 못했다”라며 “주최 측의 상황 파악이 지연돼 빠르게 알려드리지 못했다”라고 설명했다.

몬스타엑스 소속사 스타쉽엔터테인먼트도 “주최 측이 비자 업무를 진행했으나 승인이 나지 않았다”라며 LA공연을 비롯해 ‘아이하트 라디오 라이브’ 등 미국 스케줄이 취소됐다고 전했다.

해당 공연에는 당초 8만명의 관객이 모일 것으로 예상했으나 주요 아티스트들이 불참하며 팬들 역시 대거 이탈했다. 미국 대중음악 매체 빌보드는 “주최 측은 이번 공연이 ‘미국 역사상 가장 큰 K팝 행사’가 될 것으로 예측했지만, 계획이 급속도로 변경됐다”라고 보도하기도 했다.

이에 KAMP 측은 신청 기한을 두고 15일 하루 티켓에 대해 전액 환불, 이틀 티켓은 50% 환불하겠다고 공지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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