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이윤우 부회장, "일시적 경기흐름에 일희일비 금물"

입력 2009-04-01 1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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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은 현재의 경기상황을 여전히 진단하기 어려운 것으로 인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윤우 부회장은 1일 삼성 사장단 협의회에서 “경기가 나아지고 있다고 하는데 이것이 2분기에도 지속될 수 있느냐는 것은 판단하기 어렵다”면서 “일시적인 증감에 일희일비하기는 어렵다”고 말했다.

사장단협의회 말미에 이수빈 회장의 “1분기가 예상보다는 조금 나아지고 있다는 언론보도 등이 있는데 실제 상황이 어떠냐”는 질문에 대한 답이었다.

이에 따라 삼성은 2분기에도 신속하게 상황에 대응하는 로드맵 별 시나리오 경영을 지속할 계획이다.

한편 이날 사장단 협의회에서는 삼성사회봉사단 민경춘 전무가 ‘2009년 사회공헌활동 계획’에 대한 보고가 있었다.

이 자리에서 민 전무는 “실물경제 침체 등 경영환경이 어렵지만 사회적 약자와 소외계층을 지원하는 분야에 대해 예년 수준의 지원을 유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삼성은 연간 1100억원~1200억원을 사회적 약자 및 소외계층 지원에 사용하고 있다.

이와 관련해 삼성 고위 관계자는 “경영이 어렵더라도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해야 한다는 것에 사장단이 공감한 것”이라면서 “지원 규모가 얼마이냐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지원을 통해 실질적으로 수혜자에게 어떤 변화가 일어났느냐에 초점을 맞춰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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