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리트니 스피어스, 노출 사진 올리던 SNS 삭제…아들의 호소 통했나

입력 2022-10-14 2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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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브리트니 스피어스SNS)

할리우드 스타 브리트니 스피어스가 자신의 SNS 계정을 삭제했다

14일(한국시각) 미국 다수의 매체들은 브리트니가 이날 자신의 인스타그램 계정을 비활성화했다고 보도했다.

브리트니는 SNS에 노출사진을 올리는 등 거침없는 행보를 이어왔다. 하지만 이를 두고 두 자녀들과 갈등이 있었으며 결국 SNS를 삭제했다.

특히 계정 삭제 전인 12일 브리트니는 SNS에 “우리 가족은 항상 내가 충분하지 않다고 여겼다. 나는 무섭고 상처받았고, 극도로 외로웠다”라며 “아버지가 나를 ‘뚱뚱하고 못생겼다’고 했기에 내가 예쁘거나 좋다는 느낌을 받은 적이 없다”라고 토로했다.

그러면서 “아버지는 항상 술에 취해있었고, 결코 나에게 아버지가 아니다. 죽는 그날까지 말할 거다. 가족이 내 인생을 망쳤다. 나를 개처럼 취급했다”라고 주장하기도 했다. 이러한 글을 올린 지 이틀 만에 브리트니는 SNS를 삭제했다.

브리트니의 계정 삭제를 두고 많은 추측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일각에서는 둘째 아들 제이든의 호소를 드디어 받아들인 것 아니냐는 반응도 있다. 제이든은 최근 한 방송을 통해 브리트니가 업로드하는 누드 사진들을 언급하며 “어머니가 관심을 끌기 위해 SNS에 노출 사진을 올리고 있다. 어머니는 멈추지 않을 것 같지만 나는 멈추길 바란다”라고 호소한 바 있다.

당시 브리트니는 “내 아들 제이든에 대한 사랑은 한계가 없다. 아이들에 대한 내 사랑은 국경도 없다”라며 “그저 제이든이 바라는 어머니에 대한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는 것이 너무 슬프다”라고 심경을 전하기도 했다.

한편 브리트니는 2004년 댄서 출신 케빈 페더라인과 결혼해 슬하에 두 아들을 두었으나 2006년 이혼했다. 이후 브리트니는 지난 6월 12세 연하 모델 샘 아스하리와 결혼했으나 두 아들은 참석하지 않았다. 현재 두 아들은 페더라인이 양육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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