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포르쉐 911·BMW 530e 등 23개 차종 6586대 리콜

입력 2022-10-14 06:00

  • 작게보기

  • 기본크기

  • 크게보기

▲국토교통부가 계기판 소프트웨어 오류로 제동장치 자동표시 식별부호가 안전기준에 부적합한 것으로 확인된 포르쉐 911 2042대를 리콜한다. (사진제공=국토교통부)

국토교통부는 포르쉐코리아, 비엠더블유코리아, 포드세일즈서비스코리아,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 스카니아코리아그룹, 화창상사에서 수입·판매한 총 23개 차종 6586대에서 제작 결함이 발견돼 자발적으로 시정조치(리콜)한다고 14일 밝혔다.

포르쉐코리아에서 제작, 판매한 911 등 5개 차종 3914대는 계기판 소프트웨어의 오류로 제동장치 고장 자동표시 식별부호가 안전기준에 부적합한 것으로 확인돼 우선 수입사에서 리콜을 진행한다. 국토부는 추후 시정률 등을 고려해 과징금을 부과할 계획이다.

해당 차량은 11일부터 포르쉐코리아 공식 서비스센터에서 무상으로 수리(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진행하고 있다.

▲국토부가 스타터 모터 내 부품 내구성 부족으로 화재가 발생할 가능성이 확인된 BMW 530e i퍼포먼스 럭셔리 1641대를 리콜한다. (사진제공=국토교통부)

비엠더블유코리아에서 수입·판매한 530e i퍼포먼스 럭셔리 등 5개 차종 1864대는 스타터 모터 내 전원을 공급 및 차단하는 부품의 내구성 부족에 의한 파손으로 스타터 모터에 전원 공급이 차단되지 않고, 이로 인한 과열로 화재가 발생할 가능성이 확인돼 리콜에 들어간다.

해당 차량은 13일부터 비엠더블유코리아 공식 서비스센터에서 무상으로 개선된 부품으로 교체하고 있다.

포드세일즈서비스코리아에서 수입·판매한 브롱코 342대는 앞면 창유리의 부착 불량으로 특정 속도(시속 48km) 이하에서 충돌 시 창유리가 50% 이상 이탈되고, 익스플로러·에비에이터 등 2개 차종 36대는 엔진 측면 프레임의 강성 부족으로 충돌 시 탑승자가 다치거나 엔진룸에서 연료가 누유되는 안전기준 부적합 사항이 확인됐다. 수입사는 자발적 리콜을 진행하며 국토부는 추후 과징금을 부과할 예정이다.

해당 차량은 18일부터 포드세일즈서비스코리아 공식 서비스센터에서 무상으로 수리(창유리 재부착 등)를 받을 수 있다.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에서 수입·판매한 스프린터 179대는 뒷바퀴 브레이크 캘리퍼 내 피스톤과 모터의 밀봉이 제대로 되지 않아 브레이크 오일이 누유되고, 이로 인해 제동 성능이 저하되어 안전에 지장을 줄 가능성이 확인돼 리콜에 들어간다.

해당 차량은 지난 7일부터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 공식 서비스센터에서 무상으로 수리(개선된 부품 교체)를 진행하고 있다.

스카니아그룹코리아에서 수입·판매한 카고트럭 등 2개 차종 55대는 조향 시 바퀴를 좌우로 움직이게 하는 부품인 ‘타이로드’ 가공 불량으로 타이로드 끝부분 연결부가 느슨해져 분리되고, 이로 인해 조향이 제대로 되지 않아 안전에 지장을 줄 가능성이 확인되어 리콜에 들어간다.

해당 차량은 11일부터 스카니아그룹코리아 공식 서비스센터에서 무상 수리(개선된 부품 교체)를 진행 중이다.

화창상사에서 수입·판매한 인디언 치프 클래식 등 7개 이륜 차종 196대는 차량 제어 장치와 커넥터 간의 접촉 불량으로 주행 중 전조등 및 안개등이 점등되지 않아 안전에 지장을 줄 가능성이 확인되어 자발적으로 시정조치에 들어간다.

해당 차량은 7일부터 화창상사 공식 서비스센터에서 무상으로 수리(점검 후 교체 등)를 진행하고 있다.

국토부는 이번 결함시정과 관련해 해당 제작사는 자동차 소유자에게 우편 및 휴대전화 문자로 시정방법 등을 알리게 되며, 결함시정 전에 자동차 소유자가 결함 내용을 자비로 수리한 경우에는 제작사에 수리한 비용에 대한 보상을 신청할 수 있다고 밝혔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뉴스
댓글
0 / 300
e스튜디오
많이 본 뉴스
뉴스발전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