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4일 한-독 정상회담…공급망·에너지 등 경제안보 협력

입력 2022-10-13 1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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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이 13일 오전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로 출근하고 있다. (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은 내달 3~5일 방한하는 프랑크 발터 슈타인마이어 독일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는다.

이재명 용산 대통령실 부대변인은 13일 청사에서 브리핑을 통해 “윤 대통령과 슈타인마이어 대통령은 내달 4일 정상회담을 하고 양국관계 발전, 안정적 공급망 구축, 에너지 위기 대응과 같은 경제안보 분야 협력 방안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 부대변인은 “한반도 문제를 비롯한 주요 지역 정세에 대해서도 의견을 교환할 예정”이라며 “독일 대통령으로는 4년 만에 이뤄지는 방한으로 내년 한-독 교류 140주년을 앞두고 다양한 분야에서 교류 협력을 한 층 확대하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독일은 자유·인권·법치 가치를 공유하는 우방국이자 유럽 내 최대교역국으로, 유럽연합(EU) 핵심국 중 하나이자 주요 7개국(G7) 의장국으로 선도적 역할을 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독일은 총리가 실질적인 권력을 지니고 있지만, 대외적 국가원수 역할은 대통령이 맡는다. 다만 윤 대통령이 지난달 21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에서 열린 유엔총회를 계기로 진행된 올라프 숄츠 독일 총리와 첫 정상회담에서 초청한 바 있어 총리 방한도 추후 이뤄질지 주목된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우선) 독일 대통령이 정상으로 오셔서 정상회담을 하는 것이고 총리 초청도 했기 때문에 당연히 적절한 시기에 방한할 것”이라며 “두 가지가 충돌하는 사항은 아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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