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경욱 차관, 미주개발은행과 녹색성장 MOU 체결

입력 2009-04-01 0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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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경욱 기획재정부 제1차관은 IDB(미주개발은행)과 녹색성장 관련 한국과 IDB간 협력 강화를 목표로 하는 MOU를 체결했다. 또한 우리베 콜롬비아 대통령을 만나 한-콜롬비아 FTA체결 추진, 콜롬비아 에너지 자원개발 협력, IDB를 통한 콜롬비아 지원 방안 등을 협의했다.

1일 재정부에 따르면 허 차관이 3월 29일과 30일 콜롬비아 메데진에서 개최된 '제50회 IDB(미주개발은행) 연차총회' 참석 결과를 발표했다.

이 회의는 48개 회원국 대표가 참석해 글로벌 금융위기 극복과 라틴 아메리카 지역의 발전을 위한 IDB의 역할을 중점토론된 자리였다.

허 차관은 모레노 IDB 총재와 녹색성장 관련 한국과 DB간 협력 강화를 목표로 하는 MOU를 체결하고, 향후 협력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재정부는 이번 MOU 체결로 한국이 국가 패러다임으로 선정한 ‘저탄소 녹색성장’은 IDB가 역내국의 대체에너지 개발 등 기후변화적응 프로그램 지원을 위해 2007년 도입한 SECCI와 부합한 것으로 한국과 IDB 양측에 상호이익을 가져다 줄 것으로 평가했다.

또한 우리 정부로서는 녹색성장과 관련해 최초로 국제기구와 함께하는 가시적인 협력사업으로서 한국은 MOU체결 후속조치를 가속화할 것이란 설명이다.

이외에도 허 차관은 모레노 총재와 브라질 월드컵 사업지원 추진, 중남미 지역내 한국 인지도 제고, 경제개발경험 공유프로그램(KSP) 확대 등에 대해서도 논의했다.

아울러 허 차관은 이번 총회의 개최국인 콜롬비아 우리베 대통령을 만나 한국과 콜롬비아 FTA체결 추진, 콜롬비아 에너지 자원개발 협력, IDB를 통한 콜롬비아 지원 방안 등을 협의했다.

재정부에 따르면 이번 IDB총회에서 회원국들은 자본증액 문제에 대한 집중 논의했다. 브라질, 멕시코 등 역내 개도국은 증자규모 및 방법 등에 대한 조속한 합의를 요구한 반면, 미국과 유럽연합(EU)역외국은 유보적 입장을 유지했다.

우리나라는 ‘경제위기에 대응하기 위한 국제금융기구의 역할 강화’차원에서 자본증액을 지지했다.

IDB는 4월말까지 자본확충에 대한 구체적 논의를 준비하고 올 3분기께 수석대표회의를 개최해 자본증액 논의를 결정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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