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효성, 자회사 진흥기업 유상증자 '쇼크' 5% 급락

입력 2009-04-01 0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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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 유가증권시장에서 효성이 자회사인 진흥기업의 유상증자 소식에 5% 이상 급락세를 보이고 있다.

오전 9시 16분 현재 효성 주가는 전장대비 5.56% 떨어진 6만1100원에 거래중이다.

증권업계는 이날 효성의 자회사인 진흥기업이 최근 유상증자를 결정한 것은 주가에 단기적으로는 부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라는 판단에 따른 것으로 풀이했다.

현대증권에 따르면 효성은 현재 진흥기업 지분 50%를 보유, 이번 자회사 유상증자 참여가 불가피해 보인다는 의견을 내놨다.

이 증권사 박대용 연구원은 "보수적으로 접근하더라도 효성이 자회사 진흥기업의 유상증자에 100% 참여를 가정한다면 1463억원의 자금 유출이 불가피할 것"이라고 관측했다.

다만, 그는 "건설 자회사의 증자와 이에 따른 자금 유출 가능성은 분명 주가에 부정적이나 증자 규모가 효성의 현금창출 능력과 잠재됐던 악재가 노출됐다는 점을 감안할 때 주가 하락은 일시적일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편, 진흥기업은 전날 보통주 1억5000만주, 금액 기준으로는 1463억원 규모의 유상증자 계획을 공시한 바 있다.

증자 방식은 일반공모 형태로 1차 발행가액은 주당 975원이며 최종 발행가액은 오는 4월 8일에 확정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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