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신한증권은 1일 한국전력에 대해 실적회복이 전망된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3만2000원을 신규 제시한다고 밝혔다.
강희승 굿모닝신한증권 연구원은 "올해 요금 인상에 대한 필요성이 제기, 하반기 인상이 기대된다"며 "정부가 물가 상승 우려로 공공 요금 인상을 제한하고 있으나, 요금 규제에 의한 한국전력의 수익성 악화, 신규 설비 투자 재원 확보 어려움이라는 악순환을 차단하기 위해 하반기 요금 인상 가능성이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강 연구원은 "상반기까지 경기침체에 의한 매출 부진과 환율 상승에 의한 연료비 부담이 지속돼 올해도 적자가 지속될 것"이라며 "하지만 2009년을 변곡점으로 해 2010년부터 본격적인 턴어라운드를 보일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그는 "하반기 환율이 하향 안정되고 석탄, LNG 등 원자재 가격 하락에 따른 연료비 감소로 수익성 개선이 기대된다"며 "원자력 설비 투자 확대로 2011년부터 발전MIX 개선에 의한 수익성 향상이 예상되고, 해외 사업을 적극적으로 확대하고 있어 장기적인 성장 동력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