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방암 투병' 서정희, 항암치료 중 가발을 벗고…"내 몸을 건축하고 있다"

입력 2022-10-12 1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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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정희. (출처=서정희SNS)

항암치료 중인 배우 서정희가 근황을 전했다.

12일 서정희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올려달라는 요청으로 올린다. 지난 7회차”라며 가발을 벗은 모습을 공개했다.

서정희는 지난 4월 유방암을 진단을 받고 가슴 절제 수술을 받은 뒤 항암치료 중이다. 이후 서정희는 가발을 착용한 모습으로 SNS에 일상을 공유해왔다.

사진 속에서 가발 대신 모자를 착용한 서정희는 “나는 지금 내 몸을 건축하고 있다. 몸도 건축물이라고 생각한다. 아무리 튼튼하게 지은 건축물이라고 해도 비바람을 맞고 세월이 지나면 상하기 마련”이라며 “오래된 건물을 보수하듯 나 또한 보수해야 할 시기가 온 것뿐이리라. 새롭게 칠하고 닦고 조이면서 다시 쓸 만하게 만들며 살고 싶다”라고 바람을 드러냈다.

특히 서정희는 “항암치료를 하면서 열이 올라 생사를 오갈 때 딸 동주가 내 귀에 속삭였다. ‘엄마, 병 치료하고 얼른 일어나 여행 가자’ 그 말에 힘이 났다”라며 태국 여행을 다녀온 사진을 함께 공개했다.

사진 속 서정희는 머리카락은 없지만 이전과 다름없는 모습과 본연의 아름다움을 드러내 이목을 끌었다. 사진을 보는 많은 팬들도 앞으로 펼쳐질 서정희의 건강하고 행복한 일상을 응원했다.

한편 서정희는 1962년생으로 올해 나이 61세다. 1982년 개그맨 서세원과 결혼해 1남 1녀를 낳았지만 지난 2015년 이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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