림프종 치료제 후보물질 'BR101801(BR2002)', 임상1a상서 CR 및 PR 확인.."국내 임상1b/2상 진행중"
보령(Boryung)은 12일 PI3Kγ/δ·DNA-PK 삼중저해제 ‘BR101801(BR2002)’이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희귀의약품(ODD) 지정받았다고 밝혔다.
BR101801은 PI3K(phosphoinositide 3-kinase) γ와 δ, DNA-PK(DNA dependent protein kinase)를 저해하는 삼중저해제다. PI3K γ/δ는 암세포의 성장, 증식, 분화, 이동, 생존에 관여하는 AKT-mTOR 시그널의 핵심 효소이며 DNA-PK는 DNA 이중가닥 손상복구(DSB)에 관여해 암세포의 생존과 증식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는 효소다. 보령은 BR101801을 림프종 치료제로 개발하고 있다.
보령은 지난해 BR101801의 임상1a상을 완료했으며, 이에대한 결과는 미국혈액학회(ASH 2021)에서 발표되기도 했다. 임상결과 BR101801을 투여받은 9명의 말초T세포림프종(Peripheral T-Cell Lymphoma, PTCL) 환자 중 1명에게서 완전관해(CR)가, 2명에게서 부분관해(PR)가 확인됐다.
회사측은 “임상1a상을 통해 확인된 BR101801의 효능과 안전성을 바탕으로, 현재 한국에서 PTCL 환자군을 대상으로 임상1b상과 2상을 동시 진행중에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