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주요 증시가 최근 주가 하락에 따른 반발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사흘만에 반등에 성공했다.
31일(현지시간) 영국 런던증권거래소의 FTSE100 지수는 전일대비 163.23포인트(4.16%) 올라간 3926.14로 거래를 마감했다.
독일 프랑크푸르트증권 거래소의 DAX 지수도 전날보다 95.53포인트(2.34%) 상승한 4084.76으로 거래를 마쳤으며 프랑스 파리증권거래소의 CAC40지수 역시 전일보다 88.00 포인트(3.13%) 오른 2807.34로 각각 장을 마쳤다.
이날 유럽 주요증시는 전날 낙폭과대에 따른 반발매수세가 유입되며 상승으로 출발했다. 이후에도 부진한 경제지표 발표에도 기업실적 호전이 전해지면서 반등세를 유지했다.
전날 티머시 가이트너 재무장관이 일부 은행에 대한 추가 자금 지원이 필요할 것이라는 발언으로 급락했던 금융주들이 강세를 보였다. BNP 파리바, 크레딧 스위스, HSBC, 로이즈, UBS 등은 5~10% 안팎의 상승세를 보였다.
이중 영국 증시에서는 영국 최대 의류 소매업체인 ‘막스 앤드 스펜서’가 지난 분기 감소된 매출이 4.2%에 불과하다는 소식에 12% 급등하며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증권업계 관계자는“최근 며칠간 조정으로 단기급등 부담이 크게 해소된데다 이날 뉴욕증시가 반등세로 돌아섰다는 소식도 호재로 작용하 것 같다”며 “4월 실적 시즌이 다가온 만큼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