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만에 돌아온 '서울세계불꽃축제'…명당·교통통제 어디?

입력 2022-10-08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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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투데이)

서울시의 대표 가을축제 '서울세계불꽃축제'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 이후 3년 만에 돌아옵니다. ‘We Hope Again’이라는 주제로 한국, 일본, 이탈리아 3개국의 참여로 8일 여의도 한강공원에서 열립니다.

이번 축제는 우선 사전행사로 이날 오후 1시부터 6시까지 여의도 한강공원 멀티플라자에서 시민참여 프로그램이 운영됩니다. 본행사인 개막식과 불꽃쇼는 오후 7시부터 8시40분까지 100분간 펼쳐집니다. 이후 오후 8시40분부터 9시30분까지 50분간은 애프터 파티(DJ공연, 미디어쇼)가 진행됩니다.

그동안 불꽃축제를 열망했던 100만 명에 이르는 시민들이 여의도 인근을 찾을 것으로 예상되는데요. 밤하늘을 화려하게 물들일 불꽃을 더 생생하게 볼 수 있는 곳과 교통통제는 구역은 어디인지 살펴봤습니다.

여의동로·여의상류IC 등 인근 도로 통제

서울시는 교통, 청소, 화장실, 안전관리 등 각 분야별 지원 대책을 철저히 수립하고 시민 편의와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는 축제 지원에 나섭니다.

원활한 행사 진행과 안전한 보행을 위해 서울시는 여의동로와 여의상류IC 등 인근 도로를 통제하고 교차로와 자동차 전용도로에 경찰과 모범운전자 780여명을 투입해 차량 소통을 관리합니다. 한강 교량과 주변 도로에서는 관계기관 합동으로 주·정차 위반차량을 집중 단속합니다.

지하철은 행사 시간을 전후해 5호선과 9호선이 70회 늘려 운영하고, 특히 5호선 여의나루역은 승강장 포화 시 무정차 통과합니다. 승강장 질서유지를 위해 행사장 인근 16개 역사에 안전요원 200여명도 증원 배치합니다. 도로통제 구간(여의동로)을 경유하는 19개 버스노선이 우회하고, 귀가 시간에 맞춰 인근 26개 노선을 집중 배차해 73편을 증편합니다.

보행자 안전을 위해 행사장 주변 따릉이 대여소와 거치대는 임시 폐쇄되고, 개인형 이동장치(전동킥보드)도 사용할 수 없습니다.

여의도 한강공원 멀티프라자·이촌 한강공원 '명당'

KB국민카드가 2019년 서울 세계불꽃축제 당일 주요 관람장소 및 주변 상권의 카드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관람객들이 가장 선호하는 불꽃축제 관람 장소는 △여의나루역 △노들역 △샛강역 △이촌역 인근이었습니다.

당시 여의나루역은 오후 3시부터 평일대비 이용객이 3배 이상 급증했습니다. 노들역은 오후 3시, 샛강역은 오후 2시, 이촌역은 오후 3시, 마포역은 오후 5시부터 이용객이 평소보다 2배 이상 증가했습니다.

다수의 유경험자가 입을 모으는 명당 중 하나는 영등포구 여의도 한강공원 멀티프라자입니다. 이미 입소문을 타 이른 시간부터 많은 사람이 몰릴 것으로 보입니다.

주최사인 한화그룹이 추천하는 숨은 명당은 이촌 한강공원입니다. 여의도 한강공원처럼 불꽃을 가까이에서 볼 순 없지만 한강뷰와 불꽃쇼를 한눈에 담을 수 있는 장점이 있죠.

여의도보다는 적은 인파 속에서 불꽃을 즐기고 싶다면 남산타워도 고려할 만합니다. 노량진 주차타워, 노들섬 등에서도 불꽃의 화려함을 체감할 수 있습니다.

동작구는 세계불꽃축제 관람을 위해 노량진 축구장을 개방합니다. 노량진 축구장은 올림픽대로와 노들로 등 주요도로와 인접해 있고, 지하철 노량진역 9번 출구 앞에 있는 야외체육시설입니다.

개방 시간은 당일 오후 6~10시로, 동별로 선정된 300여명 장애인과 저소득층 등 사회적 약자 가족이 우선 입장한 후 오후 7시부터 주민들에게 전면 개방합니다. 주민들은 돗자리 및 간이 의자, 담요 등을 챙겨서 자유롭게 관람하면 됩니다.

마지막으로 쌀쌀해진 날씨에 긴소매 옷은 꼭 챙기시기 바랍니다. 100분간 진행되는 불꽃쇼를 편안하게 보기 위해서 돗자리, 음료, 물티슈도 잊지 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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