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브로드밴드, 초고속인터넷 ADSL 상용서비스 10주년

입력 2009-03-31 1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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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TVㆍ인터넷전화ㆍUBcN 등 기술 발전 견인

SK브로드밴드가 4월 1일 초고속인터넷 ADSL 상용서비스 10주년을 맞는다.

◆1999년 4월 1일 초고속인터넷 ADSL 탄생

10년 전인 1999년 4월 1일, SK브로드밴드(당시 하나로통신)는 기존의 전화선을 이용한 초고속인터넷 ADSL(비대칭디지털가입자회선)을 세계 최초로 상용화하며 지금의 IT 강국을 만드는데 결정적인 도화선 역할을 했다.

당시 국내 통신시장은 KT(옛 한국전기통신공사)가 100년이 넘도록 독점체제를 구축하고 있던 시기였다.

정부는 통신시장에 본격적인 경쟁체제를 도입하며 1997년 SK브로드밴드를 제2 시내전화사업자로 선정했다.

2년 후인 1999년 SK브로드밴드는 정부는 물론 경쟁사에서조차 불가능하다고 생각했던 초고속인터넷 ADSL 서비스를 선보이며 그야말로 대한민국에 인터넷 열풍을 일으키게 된다.

이후 SK브로드밴드는 초고속인터넷ㆍ전화 시장에서의 급속한 성장을 발판으로 IPTV 등 미디어 사업까지 영역을 넓히며 통신방송 융합시장에서 없어서는 안 될 핵심기업으로 발돋움했다.

ADSL 이후에도 SK브로드밴드는 VDSLㆍ무선랜ㆍIPTV 등 당시로서는 파격적인 신규 서비스들을 국내에 가장 먼저 선보이며 IT 기술의 선진화를 주도했다.

그만큼 IT 역사에서 SK브로드밴드가 개척한 길은 그대로 큰 화제가 됐고 시장 선도로 이어졌다. ADSL이 세상에 나온 지 10년이 되는 지금, 10년이라는 시간이 짧게 느껴질 정도로 대한민국 통신시장은 눈부시게 성장했다.

◆세계 최고 수준의 초고속인터넷 보급률

초고속인터넷 가입자는 ADSL 도입 초기인 1999년 37만명에 불과했지만 이후 2000년 402만명, 2001년 781만명, 2002년 1000만명 돌파에 이어 2009년 현재 1550만명을 넘어섰다.

한 가구당 평균 3인 정도인 것을 감안한다면 국내 1가구 당 최소 1회선 이상을 사용하고 있다고 볼 수 있다.

한때 세계 최고의 초고속인터넷 보급률을 자랑했을 만큼 전국 어디서나 쉽게 초고속인터넷을 이용할 수 있다.

초고속인터넷 산업 또한 초기에는 SK브로드밴드를 비롯해 KTㆍ두루넷ㆍ데이콤ㆍ온세통신ㆍ드림라인ㆍSO 등 많은 사업자들이 뛰어들었다.

여기에 2005년 주로 도매 사업을 하던 LG파워콤이 추가로 뛰어들면서 초고속인터넷 시장은 경쟁력 강화를 위해 기업결합 등 소수 사업자로 재편됐다.

현재는 SK브로드밴드와 KT, LG파워콤 그리고 SO 등이 초고속인터넷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상황이다.

◆초고속인터넷 기반으로 통신 발전에 견인차

SK브로드밴드는 1999년 세계 최초로 초고속인터넷 ADSL을 상용화한 뒤 당시 빠른 속도를 내세우며 느린 인터넷을 빗대어 '따라올테면 따라와봐'라는 카피를 대유행시켰다.

이후 SK브로드밴드는 2001년 브랜드경쟁력 강화를 위해 '하나포스(hanaFOS)'라는 초고속인터넷 통합브랜드를 런칭하게 된다. 이 뜻은 당시 회사명인 '하나로통신'과 힘을 나타내는 '포스'를 합친 단어로 인터넷 세상을 지배하겠다는 강력한 의지를 담은 것이다.

작년 국내 1위 이동통신사업자인 SK텔레콤의 자회사로 편입되며 하나로텔레콤에서 SK브로드밴드로 사명을 바꾼 SK브로드밴드는 초고속인터넷 브랜드 또한 사명을 응용한 'broad&(브로드앤)'으로 바꿨다.

'broad&'은 'broad&전화', 'broad&IPTV' 등 초고속인터넷 기반의 다양한 서비스로의 무한한 확장성을 의미했다. 최근에는 고객에게 편의성과 함께 명확한 뜻을 전달하고자 'broad&인터넷(브로드앤인터넷)'으로 서비스 명칭을 구체화했다.

조 신 SK브로드밴드 사장은 "10년 전 ADSL을 세계 최초로 선보이며 대한민국의 초고속인터넷 열풍을 이끌어 온 SK브로드밴드는 앞으로도 초고속인터넷을 기반으로 한 IPTVㆍ인터넷전화ㆍ결합상품ㆍUBcN 등 혁신적인 통신 서비스들을 지속적으로 제공해 대한민국 통신 발전에 견인차 역할을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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