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프라퍼티 대표, "광주에 복합쇼핑몰 추진, 시민에 사랑받는 시설 고민“

입력 2022-10-06 1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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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8월 신세계프라퍼티 임영록 대표가 어등산 관광단지 개발 부지에 복합쇼핑몰을 조성하는 계획을 발표하고 있다(사진제공=연합뉴스)

신세계그룹의 복합쇼핑몰 브랜드인 스타필드의 운영사인 신세계프라퍼티가 광주 복합쇼핑몰 사업 추진에 대한 의지를 재차 확인했다.

6일 임영록 신세계프라퍼티 대표는 국회에서 열린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국정감사에서 더불어민주당 이용빈 의원의 질의에 "스타필드 광주점의 (설립) 기회가 주어진다면 쇼핑몰뿐 아니라 휴양시설을 포함해 광주 시민에게 사랑받을 수 있는 시설을 고민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지난 8월에 신세계프라퍼티는 쇼핑·문화·레저·엔터·휴양을 동시에 할 수 있는 체류형 복합쇼핑몰 '스타필드 광주'(가칭)를 개발하겠다는 계획을 내놓고 후보자로는 어등산 부지를 제시한 바 있다.

임 대표는 후보지를 어등산으로 발표한 이유에 대해서는 "인구 150만 명의 광주시 위상에 걸맞는 시설을 갖출 수 있는 것과 무안, 목포, 나주를 아우를 수 있는 교통 여건을 고려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임 대표는 쇼핑몰 건립시 광주 상인들과 상생을 고민하겠냐는 질의에는 "당연히 우선 고려해야 할 사항"이라며 "유통업에서는 지역상생, 지역주민과 동반성장이 없다면 생존이 안 된다"고 강조했다.

광주 복합쇼핑몰 건립은 윤석열 대통령의 주요 공약 중 하나로, 대형 유통사들이 일제히 광주 복합 쇼핑몰 건립 계획을 내놓자 정부에서 압박하는 것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되기도 했다.

이 의원은 이를 언급하며 "선거 직후 유통사들이 경쟁적으로 쇼핑몰 건립을 발표했는데 대통령실과 여당으로부터 광주 복합쇼핑몰을 제안받거나 회사가 제안한 적이 있나"라고 질의했고, 임 대표는 이에 대해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부정했다.

한편 이날 윤종하 MBK파트너스 대표이사도 증인으로 참석했다.

윤 대표는 홈플러스가 최소보장 임대료 조건을 점주에게 강요하고 있다는 이동주 의원의 지적에 "주주로서 경영에 관여하고 있지는 않지만, 상생 차원에서 무엇을 할 수 있을지 검토해 경영진에 (의견을) 개진해보도록 하겠다"고 답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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