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제비스코, 10조 글로벌 자율주행 코팅 시장…핵심 기술 마무리 단계 관심 UP

입력 2022-10-06 14:19수정 2022-10-06 15: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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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제비스코 함안 공장 전경 (사진 = 홈페이지 캡쳐)

강남제비스코가 자율주행차의 ‘눈’ 역할을 하는 라이다(LiDAR)센서의 인지율을 높여 안전한 자율주행을 보장하는 핵심기술 개발을 앞두고 있어 관심이 쏠리고 있다.

 

6일 업계에 따르면 강남제비스코는 지난 2019년 7월부터 ‘자율주행 인지 대응형 코팅 소재 및 공정기술 개발’ 국책과제 주관기관으로, 올해 말까지 LiDAR 센서의 작동을 원활히 하도록 해주는 라이다 기반 자율주행 인지 대응형 코팅 소재를 개발하는 연구과제를 수행한다.

 

자율주행차의 안전을 위해서는 라이다 레이저가 사물에 잘 반사되어 거리가 정확히 측정돼야 한다.

특히 강남제비스코가 개발하는 라이다 기반 자율주행 인지 대응형 코팅 소재는 라이다에 높은 반사 신호를 줘 정확한 거리와 공간 정보 인식을 제공함으로써 오작동을 방지한다. 또 선택적 고검출로 자율주행차의 사고 예방ㆍ회피도 가능해진다.

 

이번 국책과제를 통해 높은 NIR(근적외선) 반사율을 가진 소재 및 도료로 차체 표면을 코팅할 수 있는 시스템도 구축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라이다(LiDAR : Light Detection And Ranging) 센서는 레이저를 목표물에 비춰 사물과의 거리 및 다양한 물성을 감지한다. 근적외선 영역(905nm 또는 1550nm 파장)의 레이저 빛을 송출해서 물체에서 반사되는 빛을 수신해 주변 환경을 실시간 스캔하고 이를 통해 주변 사물ㆍ지형지물 등을 감지해 이를 3D 영상으로 모델링해 자율주행차의 ‘눈’ 역할을 한다.

 

한국산업기술평가관리원(KEIT)에 따르면 4차 산업기반 미래 핵심기술로 부상하고 있는 글로벌 자율주행차 시장규모는 2035년 1조2000억 달러로 급성장해 자동차 시장의 75% 이상을 차지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를 감안할 때 자율주행차용 코팅 소재 시장은 글로벌 기준으로 10조 원 이상이 될 전망된다.

 

관련업계 관계자는 “이번 원천기술 개발이 성공하면 연간 1000억 원 이상의 정밀화학 코팅기술 분야의 해외 기술 로열티를 벌어들일 수 있다”며 “신시장 창출 및 신제품 출시 등으로 1000명 규모의 새로운 일자리 창출도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어 “자율주행차 시장 외에 건축ㆍ공업, 국방ㆍ안보, 정보전자산업, 재난 모니터링, 스마트공장 등 다양한 산업적 분야에 응용이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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