곽노정 SK하이닉스 사장 “메모리 성장 3대 요소는 협력ㆍESGㆍ인재”

입력 2022-10-05 1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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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노정 SK하이닉스 대표이사(사장)이 5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2022 반도체 대전’에서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 (이다솜 기자 citizen@)

“현재 공급망 문제뿐 아니라 지정학 이슈, 환경 문제, 컴퓨팅 환경 변화 등의 극복을 위해 협력, ESG(환경ㆍ사회ㆍ지배구조), 인재가 중요하다.”

곽노정 SK하이닉스 대표이사 사장은 5일 서울 코엑스에서 개막한 제24회 반도체대전(SEDEX 2022) 기조연설에서 미래 메모리 시장이 성장을 위해 필요한 요소를 꼽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지금까지 협력은 동반성장을 위한 것이었다면 앞으로는 국가 간 경쟁 심화에 따라 지속 가능한 협력이 될 것이며, 소재ㆍ부품ㆍ장비와 칩메이커가 생태계 구축을 위해 협력하는 단계가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러면서 “SK하이닉스의 경우 2027년에 용인 클러스터가 가동하게 되면 한 차원 높은 상생 협력을 하기 위한 계획을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SK하이닉스의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는 국내 최초 반도체 생산 단지이자, 세계 최대 규모의 반도체 특화 산업단지다. 총 120조 원가량이 투입돼 2025년 초 1기 팹을 착공한 뒤, 2027년 공장을 가동하는 것이 목표다.

곽 사장은 메모리 반도체 산업의 한계를 해결하기 위해 협력과 더불어 인재와 ESG를 거듭 강조했다.

곽 사장은 “2년 전 대비 고객사들이 ESG에 대한 니즈가 강력해졌다”며 “이와 관련해 실천을 요구 중”이라고 밝혔다.

이어 “과거에는 학교에서 육성된 인재를 업계에서 활용하는 수준이었다면 이제는 인재양성 특별대책을 정부, 학계, 산업계 모두가 힘을 합쳐 어느 한쪽의 책임이 아니라 업계 전체가 매진해야 하는 부분”이라면서 “인재 양성은 한쪽의 책임이 아니라 업계 전체가 매진해야 할 시기”라고 말했다.

반도체산업협회 주관으로 7일까지 열리는 반도체대전에는 메모리 반도체, 시스템 반도체, 장비ㆍ부품, 재료, 설비, 센서 등 반도체 관련 기업 253개사가 참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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