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은행, 캐나다 자원개발 MOU 체결

입력 2009-03-31 0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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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CI Capital과 사업 발굴 및 국내기업 금융지원 나서

한국산업은행이 캐나다 투자금융기관인 RCI Capital과 손잡고 캐나다 자원개발 진출에 나선다.

산은은 31일 서울 삼청각에서 주한 캐나다 대사(Mr. Ted Lipman) 등이 참석한 가운데 RCI Capital과 캐나다 자원개발사업 발굴과 금융지원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캐나다의 자원개발 프로젝트를 발굴해 국내 기업이 현지 진출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키로 했다.

업무협약 체결후 양 기관은 석유공사 등 국내 9개 기업을 순회하면서 오일샌드, 천연가스 등 캐나다 자원개발 프로젝트를 소개하는 설명회를 개최한다.

산은은 국내 기업이 자원부국인 캐나다의 프로젝트에 용이하게 접근하도록 하고 현지 프로젝트가 개발단계에 이르면 현지금융을 포함한 금융조달을 주선하는 등 국내자원개발기업의 캐나다 진출을 전폭 지원할 계획이다.

지금까지 우리나라 자원개발은 개도국 위주로 진행돼 왔고 선진국인 캐나다 진출을 위해 국내금융기관이 나서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캐나다 현지금융이 이루어질 경우 국내 금융기관의 외화유동성 문제를 해소하고 현지금융을 활용해 자원개발을 추진하는 새 모델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캐나다는 천연가스 생산량 기준으로 세계 3위, 오일샌드 매장량 2위, 유연탄 매장량은 세계 14위를 자랑하고 있다.

또한 텅스텐 2위, 리튬·몰리브덴·우라늄 각 4위, 니켈 5위, 아연 7위, 철광석 11위, 동 12위의 매장량을 갖고 있는 세계적 자원부국이다.

RCI Capital은 캐나다의 유수 투자금융회사로 캐나다 현지 원주민단체와의 긴밀한 관계를 활용해 자원개발 프로젝트 발굴 및 투자를 중개하는 역할을 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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