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증권은 31일 동양제철화학에 대해 중국 정책 수혜는 지켜봐야 알 것이라며 투자의견 중립과 목표주가 21만원을 유지했다.
한국투자증권 신은주 연구원은 "지난 26일 중국 정부가 발표한 RMB 20/Wp의 보조금 정책 효과는 지켜봐야 한다"며
"태양광발전시장에서 중국의 수요 비중은 1% 남짓이나 Suntech, Yingli 등 업체의 공격적인 확장에 힘입어 공급에서 중국 비중은 20%를 상회한다"고 말했다.
따라서 수출지향적인 중국업체들은 유럽 등 주요 수요지역의 보조금 축소와 금융시장 위축에 따른 시장 둔화의 영향에 더 취약할 수 밖에 없었기에 중국 정부는 이러한 파격적인 보조금 정책을 발표했다는 설명이다. 또한 유럽의 무역제재 위협 등도 의식한 정책으로 분석됐다.
신 연구원은 "중국의 정책으로 미미했던 중국 내수시장의 신규 형성이라는 긍정적인 면은 있으나 cap 존재여부와 중국 업체 지원여부 등의 확인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최악의 시나리오에서도 동양제철화학의 생존여부에 대한 의심은 전혀 없다 하더라도 1H09 마진 축소 전망을 유지하며, 중국의 정책발표만으로 장기계약 재협상 가능성이 사라지지 않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