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일 키움증권은 범우이엔지에 대해 원자력 산업 호황에 기댄 실적 성장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키움증권 최원경 애널리스트는 "원자력 산업이 앞으로 20년 이상 황금기를 맞아, 이 동안 범우이엔지의 주력 제품인 발전보조설비(Balance of Plant·B.O.P) 시장 규모가 50조원에 달할 것"이라며 "매년 2조5000억원 규모의 B.O.P 시장이 열릴 수 있을 전망이라는 점에서 원자력 관련주 수혜는 장기간 지속될 수 있는 모멘텀(상승 요인)"이라고 분석했다.
최 애널리스트는 "지난해 이연된 확정 수주금액이 3500억원으로 이중 2400억원 정도가 올해 매출로 인식될 예정"이라며 "올해 이후 전일까지공시된 수주만 409억원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현재까지 최소 2600억∼2700억원 정도의 매출을 확정지었다"고 전했다.
도시바로부터의 1000억원 규모 B.O.P 수주, 포스코건설 관련 1000억원의 PC보일러 수주 등을 감안하면 올해 매출액이 3000억원을 넘을 가능성도 있다는 설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