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증권은 31일 LG패션에 대해 낮은 주식가치로 하락 리스크가 제한적일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2만7000원을 유지했다.
현대증권 나은채 연구원은 "LG패션의 주가는 내수 경기 둔화라는 매크로 변수로부터 자유롭기 어려우나 불황기에 오히려 적극적인 영업 강화로 외형 성장이 지속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안정적인 수익성과 함께 높은 ROE, 우량한 재무구조, 낮은 밸류에이션 등도 중장기 투자매력으로 평가됐다.
한편 LG패션은 불황기에 사세 확장을 모색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수입의류업체 인터웨이브가 국내 영업권을 갖고 있던 Vanessa Bruno, JILLSTUART, JILL by JILLSTUART 등 수입 여성복 3개를 동시에 인수한 것.
나 연구원은 "인수 이후 효과에 대해서는 조심스러운 시각을 견지하나 국내 패션업체 No.1 으로 도약한다는 로드맵과 복종 구성을 다각화한다는 전략과 일치, 업황 둔화기에 인수금액도 높지 않을 것으로 예상돼 부정적인 측면보다는 긍정적인 면이 많다는 판단이다"고 말했다.
그는 "매출이 약 650억원이라고 가정할 때 매출액은 8% 내외, 여성복 비중은 현재 11%에서 18% 내외로 상승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