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대 거래소 협의체 DAXA, 투자자 보호 자율개선안 내달 10일부터 시행

입력 2022-09-30 1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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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XA에 소속된 국내 5대 가상자산 거래소 고팍스, 빗썸, 업비트, 코빗, 코인원 CI. (사진제공=각사)

고팍스, 빗썸, 업비트, 코빗, 코인원 등 국내 5대 가상자산거래소로 구성된 ‘디지털자산 거래소 공동협의체(DAXA)’가 자문위원회 논의를 거쳐 ‘거래지원심사 공통 가이드라인’을 내달 10일부터 도입한다고 30일 밝혔다.

DAXA는 지난 6월 출범 이후 지금까지 논의를 거쳐 시행하고 있는 ‘가상자산 사업자 공동 자율 개선방안 현황’을 이날 공개했다. 5대 거래소가 지난 8월부터 협의·시범 운영 등을 통해 완성한 ‘거래지원심사 공통 가이드라인’은 10월 10일부터 본격 시행될 예정이다.

가이드라인은 △내재적 위험성 △기술적 위험성 △사업 위험성 평가 등의 내용을 담고 있다. 각 사는 신규 거래지원 심사 시 이를 자체적으로 결정하지만, 앞으로는 가이드라인에 따른 항목 평가를 필수적으로 이행해야 한다.

또한 DAXA는 가상자산 유형별로 위험성 지표와 모니터링 방식도 개발 중이다. 특히, 루나 사태와 연관된 스테이블코인 및 해외 사업자가 발행한 코인에 대한 위험성 지표 선정과 모니터링 방식은 협의가 완료된 것으로 알려졌다. 개발이 완료되면 지표탐지 결과에 따른 5개 사의 공동 대응도 가능해질 것으로 보인다.

거래지원 심사에 참여할 외부전문가의 인원과 비율도 결정했다. 이날부터 즉시 시행되는 외부전문가 참여 최소기준에 따르면, 다음 달 1일부터 신규 거래지원 심사 시 외부전문가를 최소 2명 또는 30% 이상 포함하도록 심사단을 구성해야 한다.

아울러 투자자 보호를 위한 시장감시 제도도 마련했다. 거래소별 ‘가상자산 경보제 내부기준’을 만들어 가격 급등락, 거래량 급등, 입금량 급등 등이 발생할 때 투자자에게 빠르게 안내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이석우 DAXA 의장은 “분과별 논의를 통해 이행 계획을 수립하고 빠르게 시행하기 위해 각 거래소가 최선을 다하고 있다”라며 “앞으로도 투자자 보호를 위해 공동의 노력을 모아나갈 것”이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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