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람코자산운용이 이태원 크라운호텔 철거 후 개발예정인 하이엔드 주상복합시설 예상도 (자료제공=코람코자산운용)
코람코자산운용(이하 코람코) 케이스퀘어용산 PFV(프로젝트금융회사)를 설립해 이태원 크라운호텔을 최고급 주거공간으로 탈바꿈시킨다고 30일 밝혔다.
이태원 크라운호텔은 서울 용산구 이태원동 일원에 있는 4성급 호텔로 지하철 6호선 이태원역·녹사평역과 용산공원이 인접해 있어 뛰어난 입지를 자랑한다.
코람코는 크라운호텔 부지에 지하 4층~지상 25층, 약 150가구 규모의 공동주택과 오피스텔, 근린생활시설이 어우러진 최고급 주거공간을 짓는다. 특히 모든 가구에서 공원 조망이 가능하고 다양한 평형을 갖춘 최고급 하이엔드 주거공간을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시공사는 현대건설로 청담 PH129, 에테르노 청담, 갤러리832 등 주요 하이엔드 단지를 시공한 경험이 있다. 2023년 6월 착공, 2026년 5월 준공을 목표로 한다.
박형석 코람코 대표는 “용산공원 옆이라는 입지적 강점을 극대화해 용산을 대표하는 주거시설을 공급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코람코자산운용과 모회사 간 사업부문 시너지를 바탕으로 수익성 높은 개발 사업을 지속해서 발굴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코람코는 리츠와 부동산펀드 등을 통해 약 28조 원의 부동산 자산을 운용하는 부동산 금융회사다. 주로 실물자산을 매입·운용하거나 부동산 관련 자산의 지분 등에 투자해 왔다. 최근에는 리츠와 펀드, PFV를 통한 개발사업 비중을 늘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