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자 접점 늘린다”…전자업계, 체험 마케팅 강화

입력 2022-10-02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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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갤럭시 팬파티 등 행사로 스마트폰 홍보
미국에 체험스토어 오픈…“스마트싱스까지 체험”
LG전자, 서울시 로컬상권에 혁신 가전 체험공간

▲갤럭시 스튜디오 삼성 디지털프라자 홍대본점을 찾은 방문객들이 숏폼 프로덕션 존에서 '갤럭시 Z 플립4'의 플렉스 캠 기능을 활용해 숏폼 영상을 체험하고 있다. (사진제공=삼성전자)

전자업계가 체험 마케팅을 강화하며 소비자의 구매욕을 자극하고 있다. 사회적 거리두기가 해제에 따라 소비자가 실물을 직접 살펴보고 조작해보도록 하는 마케팅을 통해 입소문을 유도하겠다는 전략이다.

삼성전자는 이달 8일 에버랜드 장미원에서 '갤럭시 팬파티'를 진행한다. 갤럭시 팬파티는 갤럭시 사용 경험을 공유하고 팬들과 교감하기 위해 지난 2018년부터 시작됐다.

특히 삼성전자는 갤럭시 Z 폴드ㆍ플립4의 체험을 통한 홍보 효과를 높이기 위해 폴더블 제품이 가지는 다양한 각도를 소비자의 관점으로 표현한 ‘제각각 캠크닉’ 콘셉트로 이번 갤럭시 팬파티를 진행한다. 참가자들은 갤럭시 Z 폴드ㆍ플립4를 활용한 다양한 사진과 영상 촬영, 핸드폰 꾸미기 등을 체험하게 되며 프로그램 참여에 따라 캠크닉을 즐길 수 있는 소품도 받을 수 있다.

삼성전자는 지난달부터 개강 시즌에 맞춰 ‘갤럭시 스튜디오 in 캠퍼스’도 대학가마다 차례로 설치하고 있다. 지난달부터 5회차에 걸쳐 오는 11월까지 전국 40여 개 대학 캠퍼스에 설치할 계획이다.

체험형 마케팅이 국내에 국한된 것만은 아니다. 삼성전자는 다음 달 열리는 ‘삼성 개발자 콘퍼런스 2022’를 맞아 7일(현지시간)부터 28일까지 샌프란시스코의 111 파웰 거리에 ‘갤럭시 익스피리언스 팝업 스토어’를 운영한다.

방문객들은 해당 스토어에서 갤럭시 Z 폴드ㆍ플립4를 비롯해 갤럭시 워치5 시리즈, 갤럭시 버즈2 프로 등 다양한 제품들의 혁신 기능을 직접 체험할 수 있다. 스마트폰과 TV, 가전을 연결하는 삼성전자의 스마트싱스 플랫폼과 차세대 갤럭시 소프트웨어 ‘원 UI 5’도 체험할 수 있다.

▲어나더바이브 양재천길에서 'LG 디오스 오브제컬렉션 무드업(가운데)'과 'LG 홈브루 오브제컬렉션(오른쪽)', 'LG 디오스 오브제컬렉션 와인셀러' 등을 체험하는 장면 (사진제공=LG전자)

LG전자는 혁신 가전을 홍보하기 위해 서울시 로컬 상권을 공략한다. 가전 체험공간 '어나더바이브'를 열어 서울시와 함께 로컬상권 활성화에 나서기로 했다.

어나더바이브는 △서초구 양재천길 △마포구 합마르뜨 △중구 장충단길 △영등포구 선유로운 △구로구 오류버들 등 서울시가 선정한 5개 로컬상권에 마련된다. 이곳에 서로 다른 테마로 LG 혁신 가전을 즐길 수 있도록 체험공간을 설치했다.

어나더바이브 양재천길은 이달 1~28일, 합마르뜨와 선유로운은 2~29일, 장충단길과 오류버들은 3일~30일까지 각각 한 달 동안 운영된다.

LG전자는 지난달부터 최근 LG 씽큐 앱을 홍보하기 위해 ‘씽큐 방탈출 카페’를 운영 중이기도 하다.

씽큐 방탈출 카페는 LG 씽큐 앱의 초연결ㆍ혁신성을 체험할 수 있도록 방탈출 게임 콘셉트를 접목해 마련한 복합문화체험공간이다. 이곳을 방문한 고객들은 방탈출 게임을 즐기며 LG 씽큐 앱을 직접 경험하고, 향후 출시될 신제품도 미리 체험할 수 있다.

장진혁 LG전자 한국마케팅커뮤니케이션그룹장 전무는 “LG 씽큐 앱의 초연결ㆍ친환경 고객 경험을 앞세워 많은 고객과 적극적으로 소통할 수 있는 기회를 지속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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