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it코인] 비트코인 1만9000달러 지지…“고래들 바이낸스에서 BTC 매집 중”

입력 2022-09-29 0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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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게티이미지뱅크)

소폭 하락했던 비트코인이 반등하며 1만9000달러 선을 지지했다. 대형 투자자들이 매집 중이라는 분석과 비트코인이 곧 안전자산이 될 것이란 낙관론이 나온다.

29일 오전 9시 0분 가상자산(암호화폐) 통계사이트 코인게코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전일 대비 1.7% 오른 1만9460.84달러(주요 거래소 평균가)에 거래됐다. 이더리움은 0.6% 상승한 1340.31달러, 바이낸스코인은 3.7% 올라 282.42달러로 나타났다.

이 밖에 리플 +0.5%, 에이다 -0.9%, 솔라나 +1.7%, 도지코인 +0.2%, 폴카닷 +0.4%, 시바이누 -0.2%, 폴리곤 +1.1%, 트론 +0.3%, 아발란체 -0.1%, 유니스왑 +2.9% 등으로 집계됐다.

가상자산 시장과 함께 미 증시도 영란은행이 금융시장 안정을 위해 채권 매입에 나서겠다고 밝히면서 상승했다. 치솟던 영국 국채금리와 함께 미국 국채금리 상승세가 누그러진 영향이다.

다우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548.75포인트(1.88%) 뛴 2만9683.74에 마감했다. S&P500지수는 71.75포인트(1.97%) 상승한 3719.04에, 나스닥지수는 222.13포인트(2.05%) 오른 1만1051.64에 거래를 마쳤다. 이로써 다우지수와 S&P500지수는 7거래일 만에 상승세로 거래를 마감하게 됐다.

코인 시장에선 대형투자자들이 매집 중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가상자산 애널리스트 겸 크립토퀀트 기고자 미그놀렛은 “바이낸스 현물 마켓 내 비트코인 일일 거래량이 6월 하락장이 본격화된 후 가장 높은 수치(27일 기준)를 기록했다”며 “고래들이 바이낸스의 수수료 면제 정책을 활용해 바이낸스달러(BUSD)로 비트코인을 매집하고 있음을 암시한다”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바이낸스 현물 마켓에서의 비트코인 거래량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며 “7월 8일 바이낸스의 수수료 면제 정책 영향일 수 있다”고 평가했다.

그에 분석에 따르면 실제로 바이낸스 내 BTC/BUSD 현물 거래량은 증가하고 있으며, BUSD 거래소 입금량도 뚜렷한 증가 추세를 나타내고 있다.

비트코인이 안전자산이 될 것이란 주장도 나왔다. 그레이스케일의 모기업 DCG 창업자 배리 실버트는 트위터를 통해 “비트코인은 곧 안전자산이 될 것”이라며 “더 숨을 곳이 없다”고 강조했다.

투자 심리 지표는 여전히 위축된 상태다. 가상자산 데이터 제공 업체 얼터너티브의 자체 추산 ‘공포·탐욕 지수’는 전날보다 2포인트 오른 22를 기록해 ‘극단적 공포’를 이어갔다. 해당 지수는 0에 가까울수록 시장의 극단적 공포를 나타내며, 100에 가까울수록 극단적 낙관을 의미한다. 공포 탐욕 지수는 변동성(25%), 거래량(25%), SNS 언급량(15%), 설문조사(15%), 비트코인 시총 비중(10%), 구글 검색량(10%) 등을 기준으로 산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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