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유公, 임직원 임금반납

입력 2009-03-30 1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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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봉제 시행·관계사 지분 매각 추진

한국석유공사가 현 임직원의 임금을 일부 줄이고 특히 대졸 신입직원의 초임을 대폭 삭감하는 방안을 마련했다. 또한 자산매각, 성과평가 시스템 구축 등 실질적인 경영효율화 계획을 강도높게 실행키로 했다.

석유공사는 30일 임직원의 임금삭감과 인턴 채용 확대 방안을 마련해 시행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석유공사에 따르면 이번 결정으로 올해 4월부터 임원들은 5%, 1급 직원 4%, 2급 직원 3%, 3급 직원 2%의 임금을 반납하고 특히 대졸 초임은 12% 삭감해 올해부터 적용키로 했다.

또한 정부의 인턴 확대 방침에 따라 당초 50명 채용예정이었던 청년인턴을 상·하반기로 나눠 각각 50명씩 100명으로 확대 채용키로 했으며, 수료자에게는 석유공사 채용시 가점을 부여하기로 방침을 정했다.

아울러 석유공사는 보유자산도 일부 매각하기로 했다.

매각 대상 보유자산은 동해-1 가스전의 보급선 용역사업을 수행중인 케이오엘㈜ 지분 30%와 ㈜대한송유관공사 지분 3.69%다.

케이오엘은 태동개발과 한스쉽핑,C&상선,STX에너지 컨소시엄이 보유하고 있고 대한송유관공사는 SK에너지와 GS칼텍스 등이 주주다.

석유공사 관계자는 "향후 '타 주주사의 매수의향 파악', '이사회 지분양도 승인'등을 거쳐 지분매각을 추진할 계획"이라며 "액면가 기준 94억원인 지분매각 대금은 공사 대형화를 위한 재원으로 활용할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올해 5월말까지 성과·보상 시스템 구축 개선(안)을 확정하고 개선된 평가·보상 제도를 적용해 실질적인 연봉제를 시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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