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하이닉스, 수요 둔화하고 재고는 쌓여간다" - 유진투자증권

입력 2022-09-26 0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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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진투자증권이 SK하이닉스에 대해 수요 둔화와 재고 부담의 이중고에 직면했다며 목표 주가를 11만 원으로 하향했다. 다만 투자 의견은 ‘매수’다.

26일 이승우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3분기 실적은 매출 12조6000억 원, 영업이익 2조6000억 원에 그칠 전망”이라며 “제한적인 출하 증가와 ASP 하락으로 큰 폭의 매출 감소 및 손익 둔화가 예상된다”고 했다.

이 연구원은 “달러 기준 매출은 전 분기 대비 14% 감소가 예상되는데 그나마 경쟁사인 마이크론의 18% 매출 감소보다는 양호하다는 점이 위안 요인”이라며 “1년 전과 비교해 매출은 34% 증가했으나, 재고자산은 91%나 증가했다”고 분석했다.

이어 “2분기 말 재고자산 규모가 11조9000억 원, 재고회전일수가 145일로 경쟁사들 대비 매우 높은 수준”이라며 “특히, 솔리다임 합병 이후 재고가 급증해 낸드 시황의 드라마틱한 개선이 이루어지지 않을 경우 향후 실적 회복에 상당한 부담이 될 전망”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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