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테크 시대] 현대제철, 특수강·저탄소 판재…친환경 소재 기술 올인

입력 2022-09-26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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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탄소 판재 부품. (사진제공=현대제철)

현대제철은 전기차 모터에 적용되는 고성능 특수강 부품 관련 핵심기술, 나아가 생산 과정에서의 탄소배출을 저감한 저탄소 판재에 이르는 친환경 소재 기술을 적극 개발하고 있다.

현대제철은 현재 80(G80EV)과 신형 G90에 신규 강종을 공급 중이다. 지난해부터 현대차에 초도 공급을 시작했으며 올해부터는 매년 14.5만 장을 공급한다. 이는 전기차 약 3만 대에 사용할 수 있는 양이다. 1.8GPa 초고강도 핫스탬핑강은 차량을 가볍게 할 뿐만 아니라 자동차 충돌 시 승객의 안전성을 확보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현대제철은 또 지난해 1.5GPa급 MS(Martensitic)강판의 개발을 완료했다. 현대제철이 개발한 1.5GPa MS 강판은 기존 제품과의 차별화를 위해 ‘프리미엄 1.5GPa MS강판’으로 명명했다. 현대제철은 이번에 개발한 ‘프리미엄 1.5GPa MS강판’은 기존 동일 규격 강판의 장점을 유지하면서 단점은 보완한 것이 특징으로, 전기차의 배터리 케이스 및 범퍼, 루프사이드 보강재 등에 다양하게 적용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이번 ‘프리미엄 1.5GPa MS강판’ 개발로 그동안 유럽, 미주 철강사들이 독점하고 있던 초고강도 냉연강판 시장에 진입할 수 있게 돼 향후 현대, 기아차뿐 아니라 글로벌 완성차 공급도 기대되고 있다.

나아가 현대제철은 세계 최초로 전기로를 통한 1.0GPa급 고급 판재 시험생산과부품 제작에 성공했다. 현대제철은 미세 성분 조정이 가능한 특수강 전기로 정련 기술과 자동차용 초고장력강 압연 기술을 활용해 고로 대비 탄소 배출을 30% 이상 줄이면서도 기존 전기로에서 생산하지 못했던 고급 판재를 생산하는 데 성공했다.

▲현대제철 강판을 적용한 전기차 콘셉트 보디. (사진제공=현대제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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