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청라지구](2)1만2천가구 분양 '봇물'…실수요자 관심 집중

입력 2009-03-30 09:54수정 2009-04-01 1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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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공-인천시교육청간 학교설립비용 갈등 해결 안돼

인천 청라지구에서 1만가구가 넘는 대규모 물량이 분양될 예정이어서 실수요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5년간 양도소득세를 100% 면제 받을 수 있는데다, 분양가 상한제 적용으로 가격 경쟁력까지 갖추고 있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기 때문이다.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올 한 해 동안 청라지구에서 분양될 아파트는 총 18곳에서 1만2289가구가 분양될 예정이다.

양지영 내집마련정보사 팀장은 "청라지구는 굵직굵직한 개발 호재가 많아 예비 청약자라면 투자를 해볼 만 하다"면서 "특히 양도세 감면과 전매제한 완화 혜택을 크게 받는 지역인만큼 투자가치가 더 높다"고 말했다.

그러나 한국토지공사와 인천시교육청간의 학교설립비용부담 갈등이 해결되지 않아 분양일정을 잡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

토공은 지난해 3월 시교육청과 맺은 기본협약에서 학교용지건립비용을 토공이 우선 부담키로 했지만 청라지구 학교설립비용은 지난 2005년 승인받은 것으로 기존방식인 지자체와 교육청이 각각 50%씩 부담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반면 인천시교육청은 학교용지특별법 개정안 국회에 계류 중으로 어떻게 결정될지 모르는 상황에서 건립비용에 대한 상환시기와 조건을 먼저 제시하기는 어렵다는 의견이다.

또한 지난해 맺은 기본협약대로 먼저 조건없이 토공측이 학교설립비용을 지불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처럼 양측이 입장을 서로 굽히지 않고 있어 초교 1개와 중고교 각 2개교 등 학교 건립 계획이 지연되고 있다. 이 때문에 청라지구에서 분양할 예정인 13개 건설사들이 분양일정을 놓고 망설이고 있는 만큼 수요자들도 이를 감안한 청약전략이 요구된다.

◆한라건설, 한라비발디 992가구 분양

한라건설은 4월초 청라지구 A6블록에 '한라비발디' 992가구를 분양한다.

이 아파트는 지상 16~25층 12개동 아파트로 ▲130㎡형 138가구 ▲131㎡형 168가구 ▲145㎡형 390가구 ▲146㎡형 100가구 ▲171㎡형 196가구 중대형으로만 구성돼 있다.

특히 중앙호수공원과 테마형 골프장이 동시에 접해있는 유일한 단지인데다 동측 또한 단독주택지역으로 계획되어 있어 3면이 확 트인 탁월한 조망을 확보하고 있다.

또한 홈네트워크시스템, 세대내환기시스템 등 첨단시스템과 설비 등을 도입해 선보일 예정이며 쓰레기자동집하시설 설치, 유비쿼터스 시티(U-city)도입 등이 도입된다.

한라건설 관계자는 "한라비발디에 대한 브랜드 이미지가 탄탄하고 미국 TCA사와의 협력설계를 통해 외관을 더욱 선진화 했다"며 "위치ㆍ제품ㆍ브랜드 등 모든 면에서 청라 최고의 경쟁력을 갖췄고 분양가상한제 적용으로 가격도 저렴하기 때문에 타사들보다 먼저 분양하기로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견본주택은 4월초 오픈 예정으로 송도신도시내에 준비중이며 서울88체육관 옆 롯데캐슬 단지내상가에도 분양사무소를 운영중이다.

◆한화건설, 꿈에그린 1172가구 분양

한화건설은 인천 청라지구 A7블록에 '청라꿈에그린' 총 1172가구를 공급한다.

이 아파트는 지하 1층~지상 30층 아파트 10개동, 근린생활시설1개동과 편의시설 2개동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공급세대는 ▲130㎡ 449가구, ▲146㎡ 491가구, ▲163㎡ 116가구, ▲179㎡ 116가구 총 1172가구로 구성된다.

청라 한화 꿈에그린은 수도권 최고 주거지역으로 각광받고 있는 청라지구 중심에 위치해 있다. 청라지구는 5년간 양도세 100%를 면제받을 수 있는 비과밀억제권역이다. 분양가는 3.3㎡당 1000만원대 선(예정)으로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된다.

또한 3월 주택법시행령이 개정되는 즉시 전매제한이 3년에서 1년으로 단축될 예정이다.

청라 한화 꿈에그린은 블록안에 학교부지를 포함하고 있으며, 도보권에 중·고등학교가 위치하고 있다. 단지 서측으로 Canal way(운하)와 중앙호수공원이 위치해 있어 풍부한 수공간을 누릴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북측으로 27홀 규모의 테마형골프장이 위치해 있어, 높은 수준의 녹지공간을 제공한다.

교통여건도 탁월하다. 경인고속도로 직선화(2013년 예정)로 서울 접근성이 높아지고, 제2외곽순환도로의 북청라IC와 인천공항철도 청라역이 개통 예정(2010년 신설 예정)으로 주변 지역으로의 입출입이 더욱 원활해 진다. 또한, 간선급행버스(청라~화곡) 운행으로 서울진입은 더욱 빨라질 예정이다.

한화건설 신완철 상무는 "인천 에코메트로의 성공적인 분양으로 지역 주민들의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만큼, 청라 한화 꿈에그린도 국제적인 수준에 걸맞는 편리하고 쾌적한 아파트로 공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롯데건설, 롯데개슬 주상복합 아파트 828가구 분양

롯데건설은 4월 말 인천 청라지구 M4블록에 주상복합 아파트 828가구를 분양한다.

이 아파트 828가구, 오피스텔 498실 144~177㎡으로 이루어져 있는 중대형 평형으로 구성된 주상복합으로 최고층이 50층인 단지이다.

청라지구 한가운데는 대형 수로(Canal Way)가 조성되고, 국제금융타운.테마파크형 골프장.로봇랜드 등 주요 개발계획이 추진될 예정이며, 경인고속도로 직선화(2013년).제2외곽순환도로(2010년).지하철 7호선 연장(2011년) 등 교통망 인프라 확충에 따라 서울 접근성이 한층 좋아지게 된다.

분양가는 2007년말 공급했던 중흥 S클래식, GS자이 1300만원 대(3.3㎡) 수준보다도 저렴하게 공급될 예정이며, 전체 공급 물량의 30%가 인천시 거주자에게, 나머지 70%는 서울과 경기도 거주자에게 청약 기회가 주어진다. 견본주택은 4월말 인천시청 인근에 오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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