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홀딩스, 첫 분기 배당…53년 연속 배당

입력 2022-09-20 1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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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한일홀딩스)

한일홀딩스가 처음으로 분기 배당을 추진한다.

한일홀딩스는 한일시멘트, 한일현대시멘트, 한일산업, 서울랜드 등을 보유한 지주회사로 분기배당을 실시한다고 20일 밝혔다. 한일홀딩스가 19일 공시한 바에 따르면 1주당 배당금은 200원 이상이며 배당기준일은 오는 30일이다.

한일홀딩스는 “2분기에 매각한 자회사 한일네트웍스의 매각이익을 재원으로 주주가치 제고 및 주주친화 경영 강화를 위해 3분기 현금배당을 실시한다”고 배당 배경에 대해 설명했다.

한일홀딩스는 1969년 상장 이후 총 53년 연속 배당을 하는 등 지속적인 주주친화 경영 기조를 이어왔다. 최근에는 2018년 지주사 전환 이후, 총 2회에 걸쳐 약 274억 원의 자기주식 이익 소각으로 주당 가치를 상승시켰다.

배당총액은 125억 원에서 2022년 179억 원으로 계속 증가하고 있다. 종전 현금배당만 지급했던 것과 비교해 올해는 처음으로 주식배당도 시행하며 다양한 배당방식 도입으로 주주가치 제고를 도모하기도 했다.

또 2020년에는 주식 액면가를 1/5로 나눠 유통 주식 수를 확대하며 주주의 주식 접근성을 높이고, 매해 연말 배당기준일 전 결산배당 수준을 예고하는 등 일반 투자자의 예측 가능성도 배려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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