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 엘지!” LG전자, 고객 목소리 구분하는 맞춤형 AI 선봬

입력 2022-09-20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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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까지 인터스피치 2022 참가
음성인식 AI 관련 논문 3편 소개
LG AI연구원 등과 통합 부스 운영

▲LG전자 연구원이 인터스피치 2022에서 LG부스를 방문한 관람객에게 새로운 음성인식 AI 기술을 소개하고 있다. (사진제공=LG전자)

LG전자가 세계 최대 규모의 학술대회에서 고객경험 혁신을 위한 인공지능(AI) 기술을 선보인다.

LG전자는 22일까지 인천 송도컨벤시아에서 열리는 인터스피치 2022에 참가해 인공지능 음성처리와 관련한 논문을 발표한다고 20일 밝혔다.

인터스피치는 국제 스피치 통신 협회(IISCA)가 주최하는 음성처리 분야 세계 최대 규모의 학술대회로 구글, 메타, 아마존 등 글로벌 유수의 기업들이 참가해 최신 기술을 공유한다.

이번 학회에서 소개된 LG전자 논문은 총 3편으로 음성인식의 개인화를 위한 기술이 주요 내용이다.

“하이 엘지!”와 같은 음성인식 호출어를 고객이 원하는 단어 조합으로 등록ㆍ인식할 수 있는 ‘사용자 정의 호출어 인식’ 관련 논문 2편과 말하는 사람의 목소리를 구분하는 ‘화자 식별’ 등 고객 맞춤형 음성인식 기술이 포함됐다.

LG전자는 지난달 국내 최초로 음성인식 기능을 탑재한 ‘퓨리케어 오브제 컬렉션정수기’를 출시했다. 또 TV는 ‘아랍어’를 포함한 총 22개 언어 음성인식을 지원하는 등 세계적인 수준의 기술을 TV, 생활가전 등 제품에 탑재하며 고객경험 혁신을 지속하고 있다.

LG전자는 이번 학회에서 LG AI연구원, LG유플러스와 함께 LG 통합 부스도 운영한다. TV, 스마트 가전, 모빌리티에 적용되는 AI 기반 플랫폼을 소개하고, 냉장고, 정수기 등 생활가전에 적용된 음성인식 기능을 시연한다.

LG전자는 이날 학회에 참석한 글로벌 인재 50여 명을 대상으로 LG전자의 AI 기술 현황 및 비전을 소개하는 AI 테크톡 ‘LGE AI Night’도 개최한다.

김병훈 LG전자 CTO(최고기술책임자) 부사장은 “세계 최대 규모의 학술대회 중 하나인 인터스피치 논문 발표는 음성인식 분야의 인공지능 기술 경쟁력을 인정받은 것”이라며 “고객경험 혁신을 위한 AI 연구개발을 지속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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