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항공 “국제 여객수요, 올 11월부터 내년 1월 사이 집중”

입력 2022-09-19 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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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항공이 지난달 9일부터 일주일간 진행한 ‘찜(JJIM)’ 판매 분석결과, 항공권 중 약 77%가 오는 11월에서 내년 1월 사이에 출발하는 항공편으로 집계됐다. (사진제공=제주항공)

제주항공의 초특가 항공권 할인행사인 ‘찜(JJIM)’ 예매가 보복여행 수요를 자극하며 큰 인기를 얻은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항공이 지난달 9일부터 일주일간 진행한 ‘찜(JJIM)’ 판매 분석결과, 항공권 중 약 77%가 오는 11월에서 내년 1월 사이에 출발하는 항공편으로 집계됐다고 19일 밝혔다.

제주항공이 지난 4월 자사 SNS를 통해 진행했던 포스트코로나 해외여행 관련 설문조사 결과에서도 전체 응답자의 41.4%가 ‘7개월에서 1년 이내에 해외여행을 떠날 것’이라고 응답한 것과 비슷한 결과를 보였다.

특히, 항공권 판매 매출이 지난해 2월 진행한 ‘찜(JJIM)’에 비해 약 9배 증가했다. 항공 여객 수요가 높았던 코로나19 이전인 지난 2019년 6월에 진행된 ‘찜(JJIM)’과 비교해서도 항공권 판매 매출이 약 26% 늘었다.

이번 ‘찜(JJIM)’의 경우 국내선 6개, 국제선 23개 노선을 대상으로 프로모션이 진행돼 국내선 6개, 국제선 53개 노선을 대상으로 진행됐던 2019년에 비해 공급석이 약 52% 적은 상황에서도 오히려 매출액은 더 증가했다.

코로나19가 한창이었던 지난해 2월 ‘찜(JJIM)’의 경우 판매 대상 노선이 국내선 6개와 국제선 11개로 대폭 축소되고, 여행수요가 극히 움츠려져 있었던 시기임을 고려할 때 항공권 판매 매출의 차이가 있을 수 있지만 코로나19 이전과 비교해 항공권 판매 매출이 증가한 것이다.

최근 세계 각국이 ‘엔데믹’ 단계에 들어서면서 코로나19로 닫혔던 하늘길이 점차 회복세를 보이며 해외여행을 떠날 수 있다는 기대감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제주항공 관계자는 “‘찜(JJIM)’ 판매 분석결과 올해 11월부터 내년 1월 출발편에 대한 구매가 집중되는 등 올해 말이나 늦어도 내년 초에는 해외여행을 떠나려는 고객이 크게 늘었다”며 “국제선 재운항 및 운항횟수 증대에 적극적으로 나서 코로나 이후 여행 수요를 선점하기 위해 지속해서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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