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주유소에서 판매되는 주간 휘발유 평균 가격이 12주 만에 하락세로 돌아섰다.
27일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3월 넷째 주 전국 주유소의 무연 보통 휘발유 평균 판매가격은 ℓ당 1528.4원으로 지난주보다 6.6원 하락했다.
휘발유 가격은 국제 제품가격과 환율의 동반 하락세의 영향으로 12월 다섯째 주 이후 상승세를 이어오다 하락한 것이다.
경유도 전주 대비 ℓ당 7.4원 하락한 1298.4원을, 실내등유도 ℓ당 2.7원 내려 931.6원을 기록했다.
석유공사 관계자는 "최근 국제유가는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감 및 석유수출국기구(OPEC)의 감산 등 영향으로 국제 경유가격이 2주간 12달러 이상 오르는 등 큰 폭의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며 "잠시 보합세를 보이던 국내가격도 다음주부터 다시 강세로 돌아설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