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NCT 127의 리더 태용이 이수만 총괄 프로듀서에 대해 언급했다.
16일 오전 서울 송파구 신천동 소피텔 앰배서더 서울 호텔에서 NCT127의 정규 4집 ‘질주(2 Baddies)’ 발매 기념 기자회견이 진행된 가운데 리더 태용은 “이수만 선생님이 없는 SM은 상상이 되질 않는다”라고 심경을 전했다.
이날 태용은 “이수만 선생님과는 연습생 때부터 지금까지 함께 해왔다. 먼저 이수만 선생님께서 NCT 127의 ‘질주’를 굉장히 사랑해주시고 예뻐해 주셨다”라며 “‘질주’가 이수만 선생님의 마지막 프로듀싱이 되지 않았으면 한다”라고 솔직한 속내를 전했다.
앞서 전날 SM엔터테인먼트는 공식입장을 통해 “이수만 총괄 프로듀서가 프로듀싱 계약을 금년 말에 조기 종료하고 싶다는 의사를 당사에 전해왔다”라고 밝혔다. 이 총괄 프로듀서의 개인회사인 라이크기획은 SM과 프로듀싱 용역 계약을 맺고 아티스트들의 프로듀싱을 이어왔다.
SM엔터테인먼트는 이날 추가 입장을 통해 “이수만 총괄 프로듀서는 25년간 구축한 프로듀싱 시스템이 잘 운영되어 훌륭한 후배 프로듀서들이 큰 어려움 없이 잘 꾸려나갈 것이라는 확신을 갖게 된 현 상황에서 물러나라는 소액주주들의 의견 또한 대주주로서 겸허히 받아들이는 것이 도리라고 말한 바 있다”라며 이 총괄 프로듀서의 의사를 구체적으로 알렸다.
그러면서 “당사는 이 총괄 프로듀서가 프로듀싱 계약 조기 종료 의사를 전한 부분에 대해 향후 사업 방향 등 이해관계자들과 충분히 논의를 거쳐 추후 입장을 발표할 계획”이라며 “앞으로도 K팝 문화와 산업을 리딩하는 기업으로서 지속 성장해 나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한편 NCT 127는 이날 오후 1시 정규 4집 ‘질주’를 발매하고 동명의 타이틀곡 ‘질주’로 본격 활동에 나선다. 이날 오후 8시에는 대규모 컴백쇼를 개최하고 1만명의 팬들 앞에서 신곡 무대를 최초 공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