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언맨·니콜라스 케이지가 극찬한 수리남? 알고 보니 유튜브 발 가짜뉴스

입력 2022-09-16 15: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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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넷플릭스)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와 니콜라스 케이지 등 할리우드 배우들이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수리남’을 호평했다는 유튜브 영상이 허위로 확인됐다.

15일 한 국내 유튜브 채널에는 ‘수리남을 극찬한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라는 제목의 영상이 업로드됐다.

해당 영상에서는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가 최근 출연한 미국 토크쇼에서 수리남을 관람했다고 밝히며 “수리남은 정말 잘 짜여진 각본을 기반으로 만든 작품”이라며 “이런 작품이 개인적으로 욕심이 난다” 말했다고 한다. 이어 “최근 한국의 드라마들이 인기가 급상승 중이라서 주의 깊게 지켜보고 있는 중이었다”며 “배우들의 연기가 일품”이라고 칭찬했다고 한다.

마지막으로 “수리남이 넷플릭스 1위에 등극하는 것은 시간문제”라며 “이 드라마를 보지 않으면 트렌드에 뒤처지는 사람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고도 한다.

그러나 해당 영상은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의 과거 인터뷰 영상을 음성 없이 따와 최근 인터뷰한 것으로 보이게 한 조작 영상이다.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는 매체 등에서 수리남을 언급한 적이 없다.

전날 같은 채널에 게시된 영상은 니콜라스 케이지가 최근 인터뷰에서 “얼마 전에 친구와 수리남을 봤다. 나는 드라마를 볼 때 시끄럽게 떠들면서 보는 편인데 이 드라마는 좋은 이유로 할 말을 잃고 집중했다”며 극찬했다는 내용이 담겨있다.

물론 이 역시 ‘가짜뉴스’다.

이러한 ‘가짜뉴스’는 일부 언론에 사실처럼 보도되기도 해 누리꾼들의 빈축을 사고 있다.

한편 수리남은 공개 5일 만에 OTT TV쇼 부문 한국과 홍콩, 대만 등 14개 국가에서 1위를 차지하는 등 전 세계 3위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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