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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자동차, 생산·수출 모두 증가…공급망 불안에 지난달보다는 '주춤'

입력 2022-09-16 1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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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환경차 수출, 47% 증가…내수 역시 10% 가까이 늘어

(자료=산업통상자원부 제공)

8월 자동차 수출과 생산이 모두 증가했다. 친환경차 수출이 많이 늘어나며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다만 공급망 불안이 여전히 이어지며 지난달보다는 생산과 수출 모두 주춤했다.

16일 산업통상자원부가 공개한 2022년 8월 자동차산업 동향에 따르면 자동차 생산은 21%, 수출은 29.1% 증가했다.

생산은 부품 수급난이 나아지고 지난해의 기저효과 탓으로 28만 4361대를 생산해 3년 8개월 만에 4개월 연속 증가세를 이어갔다.

현대차와 기아, 한국GM, 쌍용차 등 완성차 업체 5사 모두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개별 생산량이 두 자릿수로 증가했다. 특히 쌍용차와 르노코리아가 각각 62.7%와 57.1%로 대폭 증가했다.

수출은 16만 8155대, 수출액은 35.9% 증가한 41억 2000만 달러로 나타났다. 모두 2개월 연속 증가한 수치다. 경제 둔화 등 자동차 수요 감소 우려에도 지난해 기저효과와 친환경차 수출 호조로 증가율이 크게 늘었다. 수출액은 역대 8월 실적 중 최초로 40억 달러대를 기록했다.

내수는 국산차 판매가 감소했지만, 수입차 판매가 늘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 증가한 13만 1638대 판매로 나타났다. 지난해 2월 이후 19개월 만에 증가다.

국산차는 쌍용차의 토레스 판매 호조에도 1% 감소했고, 수입차는 테슬라 등 전기차 판매가 늘면서 지난해 8월 이후 1년 만에 증가했다.

이번 자동차산업 호조세에는 친환경차의 역할이 컸다. 친환경차 내수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9.7% 증가한 3만 5227대, 수출은 47% 늘어난 4만 215대로 내수와 수출 모두 역대 8월 중 최고 기록을 달성했다.

종류별로는 수소차 수출이 37% 감소했지만, 모든 차종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두 자릿수로 증가해 친환경차 수출 물량이 전체의 23.9%를 차지했다. 이중 최근 인플레이션 감축법이 통과한 미국에서 국내 전기차가 호조를 보여, 북미 생산 전기차 보조금 지급과 관련한 대응이 시급한 상황이다.

자동차 부품은 해외 생산 증가와 기저효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4.5% 증가한 18억 1000만 달러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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