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진, 美주지사 만나 “IRA 우리 기업 동등혜택 받아야”

입력 2022-09-15 1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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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진 외교부 장관(왼쪽)이 15일 제주 서귀포시 제주국제컨벤션센터 한라홀에서 열린 '제17회 제주 포럼'에 참석해 래리 호건 미국 메릴랜드 주지사와 악수하고 있다. (연합뉴스)

박진 외교부 장관은 15일 래리 호건 미국 메릴랜드 주지사를 만나 인플레이션감축법(IRA)에 대해 우리 기업도 미국 기업과 동등한 혜택을 받아야 한다고 촉구했다.

박 장관은 제주포럼에 참석한 호건 주지사 내외와 오찬을 갖고 IRA에 대한 국내 우려를 전달하며 “우리 진출 기업들이 미국 기업과 동등하게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주 정부 차원에서 적극적인 관심을 가져 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한국 사위로 알려질 만큼 우리나라에 각별한 애정과 관심을 가진 호건 주지사가 앞으로도 한미관계 발전 및 한-메릴랜드주 협력을 적극 지원해 달라”고 말했다.

호건 주지사는 “한미동맹 발전을 위한 우리 정부의 노력을 전폭적으로 지지한다”며 “한국과 메릴랜드주 간 협력이 심화되도록 적극 노력해나가겠다”고 화답했다.

호건 주지사는 부인이 한국계인 유미 호건 여사로 ‘한국 사위’라 불리는 친한파 인사다. 호건 주지사는 메릴랜드주 경제사절단과 지난 13일 방한해 오는 21일까지 머문다.

IRA 발효로 인해 미국은 전기차 보조금 대상에서 국내차를 배제했다. 이에 우리 정부는 김성한 국가안보실장을 비롯해 각급에서 항의를 했고, 이에 미 측은 백악관이 안보 차원에서 검토하고 있다.

윤석열 대통령이 오는 20~21일 미국 뉴욕에서 열리는 유엔총회에 참석하며 한미정상회담에 나서는 만큼 IRA 해법을 도출할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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